*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디지털 사이니지와 공간 마케팅(2018)

-저자: 심성욱, 신일기 지음

-출판사: 서울경제경영

-분야: 경영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읽어본 책.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기술의 활용과 관련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됨

-사실 책이라기보다는 교재나 교과서에 가깝다. 두께는 얇지만 판형이 A4 수준으로 큰 편이고, 아무래도 교과서다보니 내용이 압축적인 편. 생각보다는 내용이 많은 것을 감안할 것

-내용이 자세하여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하지만 책을 읽는 느낌보다는 공부하는 느낌일 수 있음에는 주의

 

 

<내용>

1부 디지털 사이니지의 이해

1. 디지털 옥외광고의 정의

-옥외광고가 OOH로 발전/포섭(실외광고 -> 가정 밖)

-DOOH = DPN(장소기반 네트워크) + 디지털 빌보드/사이니지

-DOOH의 네 가지 측면: 기술(시험의 장), 내용(공간의 목적), 장소(공공, 공익), 접촉(유용하나 무료)

-디지털 사이니지의 타당성: 설치 타당성(최적위치), 물리적 설득력(동선설계), 콘텐츠의 매력

 

2. 디지털미디어로 인한 광고산업의 변화

-IMC: 과거의 마케팅 방향. 통합적 마케팅. 4대 매체의 일관적 목소리

c.f) 4대매체: TV, 라디오, 신문, 잡지

-인게이지먼트: 최근 마케팅 트렌드: 참여+몰입+경험을 통해 브랜드 메세지에 대한 공감 유도

-인게이지먼트의 구성: 연관성(친밀성), 전념, 몰입

-종류: 프로그램, 토픽 타게팅, 크리에이티브

-크로스 미디어의 예: "OO을 검색하세요", QR코드, 게임, O2O,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 디지털사이니지와 환경과 변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의 변화: 세대 간 -> 세대 내, 소유 -> 경험, 일과 삶의 균형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종류: 무색, 수준과시, 얼리어댑터, 삶의 질 추구, 유행선도, 소극적 사용

-소셜 커뮤니티의 확산: 현실 -> 초대(소셜) -> 상품(가상 커뮤니티 플랫폼)

"온라인 경험의 오프라인적 표출"

-4대 스크린 매체: TV, PC, HP, 디지털 사이니지

-스크린 마케팅의 변화: 모바일 바이럴 -> 광고의 개인화, 맥락화

-체험형 디지털 사이니지: 물리+가상+예술

ex) 섀도우 헌터스 광고(사람을 크리쳐로 변환)


4. 공간미디어로서의 디지털사이니지

-공간형 컨텐츠의 예: 박물관, 테마파크, 축제

-> 공유, 상호작용, 의미부여 by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의 수단: 감각, 감정, 언어, 사고, 역할, 행동

ex) 슈퍼킬른, 별마당, 핀즈버리 거리 광장


5. 디지털사이니지와 콘텐츠 진화

-SIMA: 장소 특정 설치 미디어아트

-소비자 특성 변화: 수동적 수용 -> 적극적 탐색

-옥외광고의 주요 특성: 강한 인상, 즉시적 이해, 단순성, 탁월성, 적응성

-디지털 사이니지의 특징: 매체고려, 맞춤정보, 공간조형, 미적상징

-혼합현실과 사회 반응적 공간


6. 디지털옥외광고의 확장: 모바일 SNS

-디지털 옥외광고와의 연결 예: SNS 보드

ex) 좋아요 -> 무료커피 -> 팝업스토어 방문 유도

AK플라자 + 서현역 -> 공항 연출 SNS 공유 유도 -> 제주항공 홍보

-엠비디언트 미디어: 환경을 둘러싼 광고미디어

-종류: 차량래핑(기존), 생활 속 시설물(유리세정제), 공간특성(에너자이저),

기능적 특성(Rejoice 샴푸의 전선 빗), 소비자 참여 유도(맥도날드 퍼즐)

 

7. 디지털옥외광고의 전략과 효과측정

-미디어 플래닝(통계)를 통한 OOH 과학화

-공간 별 전략: 건물 미디어 파사드, 이동경로 최적화, 공간 변경, 매장 메뉴보드

 

 

2부 디지털 사이니지의 미래

1. 디지털사이니지와 미디어 생태계

-미디어 생태계 - 컨버전스 -인터랙티브/개인화

-> 산업경계붕괴 + 소비개인화 + 가치 다양화

-빅데이터와 AI 통한 광고효과분석 + 광고주 직거래

-3D 시뮬레이터, 인텔 리테일 숍 모바일 연동 사례

-O2O 플랫폼: 소비자 이동분석

ex) 배달앱, 유통업계


2. 디지털사이니지를 활용한 명소화

-도시관광의 조건: 목적지 개발, 시스템 관리, 관광과 창의, 마케팅

-> 그 중 관광, 창의, 마케팅은 OOH의 조건에 해당

-옥외광고물자율표시구역, 체험공간, 창의도시

-디지털 명소화 측면에서의 디지털 사이니지: 원격통제, 낮은 광고비, 저비용관리가능성


3. 디지털사이니지가 가져올 미래와 미래전략

-AI를 통한 콘텐츠 기획 서포트

-빅데이터의 사용

-클라우드: 광대역 플랫폼, 측정가능, 자원공유, 셀프서비스, 탄력성, 자원공동관리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마케팅이다.(2019)

-저자: 세스 고딘 지음 / 김태훈 역

-출판사: 쌤앤파커스

-분야: 경영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들 말하는 세스 고딘의 책

-세스 고딘이 갖고 있는 마케팅에 대한 관점이 전체적으로 정리되어 있음. 세스 고딘을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내용에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몇 권 더 살펴볼 것 같음

-한 달이나 걸릴 책은 아니었는데 현생 문제로 늘어짐. 하지만 내용이 실속 없거나 가벼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책 읽기가 주는 부담과 내용의 충실성 사이에서 적절히 균형을 맞췄다는 느낌을 받음

 

 

<내용>

1부 마케팅의 기초 이론

0. 작가노트

-마케팅? 누구를 도울 것인가? 무엇을 변화시킬 것인가?

 

1. 대중도, 스팸도,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마케팅 != 광고. 광고는 마케팅의 마지막 절차일 뿐

-스팸과 어그로는 철지난 마케팅 수단

 

2. 마케터가 보는 법

-5단계: 가치상품고안 -> 소수고객맞춤설계 -> 고객맞춤 내러티브

-> 입소문 퍼뜨리기 -> 꾸준한 신뢰 획득

-문화가 곧 전략.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해야

-"당신의 말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하는 말보다 훨씬 덜 중요하다"

 

3. 이야기, 유대, 경험

-고객의 사고방식 != 나의 사고방식

-물건 자체가 아니라 물건이 가져올 결과가 중요

-마케팅이란 이야기를 들려주고 유대감을 형성하며 경험을 창출하는 것

-나도, 시장도 합리적이지 않다

 

 

2부 마케팅의 목표 설정

4. 내게 열광할 최소한의 고객

-무엇을 바꾸고자 하는가? 너무 거창하거나 꾸며냄 X

-누구를 바꾸고자 하는가? 세계관, 최소유효시장

-무엇을 약속하는가?

 

5. 더 나은 것을 찾아서

-Sonder: 남들보다 복잡 -> 설득보다 함께 춤추기

-누구에게 더 나은가? 누가 고객인가?

-포지셔닝으로 눈에 띄어라+ 지속적으로 약속을 지켜라

 

6. 일용품을 넘어

-마케터의 소명은 감정적 변화의 유발

-희소성은 일용품의 논리. 이야기는 마케팅의 논리

-진실성X. 감정노동O -> 프로

 

7. 꿈과 욕망의 캔버스

-욕구 != 필요. 대중의 욕구는 개별적

-실험의 가격 낮아짐. 항상 틀려라

-스크랩북

 

8. 최소유효시장

-좋은 고객 -> 입소문 적극적

-네트워크 효과

-마이크로 마켓(1000명)에서 먼저 성공하라

-대중 히트 vs 유대, 공감, 변화

-모든 반응은 옳은 동시에 옳지 않다. 반응<가치관

 

 

3부 마케팅의 작동 원리

9.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이런 일을 한다"

-내면의 내러티브 -> 동화욕구, 위상(연대, 지배)인식

-'우리' 정의하기: 최소유효시장. 이런 일

-엘리트의 특징은 배타성이 아니다. 로즈 장학금의 경우

-배타성>엘리트 -> 우리라는 위상의 획득

-기립박수와 동화욕구. 3명, 15명

 

10. 신뢰와 긴장은 추진력을 창출한다

-마케팅이 호황인 이유: 패턴부합(관행)과 패턴단절(긴장)

ex) 첫 아이의 부모, 약혼, 이사 상대

-Slack의 예: 얼리어댑터(패턴 부합) + 네트워크 효과를 통한 입소문(패턴 단절)

ex) 폐점세일, 유행, 한정판

 

11. 위상, 연대, 지배

-위상에 대한 본능 -> 욕구

c.f) 마사이족의 관행과 라이온 가디언즈

-상대성(관계), 다층성(내외), 역동성, 관성, 학습성, 수치심 취약성

-지배신호(희소성, 수직)와 연대신호(유행, 수평): 고객이 어디에 관심이 있는가?

 

12. 더 나은 사업계획

-기존 사업계획: 진실, 주장, 돈

-더 나은 계획: 변화와 필요의 창출

 

13. 기호, 상징, 방언

-"그들은 뜯어보지 않고 훑어본다"

-> 상징의 중요성, 대중의 피로감

-"문화를 바꾸려면 문화를 인정해야"

-브랜드=사람들의 기대

 

14. 다른 사람들을 다르게 대하라

-참여는 자발적

-얼리어댑터와 고래를 공략하라

 

15. 적합한 사람들에게 도달하기

-전략 = 목표 = 이야기 +위상 +긴장 = 카피 불가

-전술 = 수단 = 카피 및 대체 가능

-브랜드 마케팅: 측정불가, 인내, 구체적 목표

-다이렉트 마케팅: 측정가능, 행동, 분석

-신뢰는 반복에서 나온다

 

16. 가격은 이야기다

-가격=포지셔닝. 가격경쟁=도피

-> 위상과 긴장의 상호작용을 포기(일용품화)

-높은 비용 = 신뢰, 합리화(사기꾼들이 애용)

-USHG의 팁 문화 삭제가 악수였던 이유

-> 단골의 위상 하락, 문외한의 오해 증가

 

 

4부 마케팅의 고객 반응

 

17. 승인과 주목의 선순환

-스팸 vs 퍼미션 마케팅: 존중의 차이

-승인을 얻어내라: 얼리어댑터와 열혈팬의 우선공략(체험제공)

ex) 데드풀과 코믹콘

-보랏빛 소를 만들어라: 주목할 만한 제품, 단 내 기준이 아니라 고객이 기준인

-입소문은 상대가 아닌 기존 고객의 필요에 의해 퍼진다

 

18. 신뢰는 주의를 끄는 것 만큼 어렵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어졌지만 더 적은 사람들이 신뢰받는 시대"

-신뢰 받는 법: 고객의 의도와 우리의 의도의 방향이 일치시켜야

-대외홍보(유효 청중; 이야기를 알림) != 언론홍보(이름만 알림)

 

19. 깔대기의 진실

-의미있는 깔대기: 신규고객의 생애가치>고객확보비용

-아웃라이어가 되는 것은 전략이 아니고 방향

-캐즘: 환멸의 골짜기. 얼리어댑터(단절 추구)과 일반대중(부합 추구)의 간극

-캐즘 잇기: 네트워크 효과 이용. 고객이 왜 주변에 말해야 하는지 이유를 만들어야

-국지적 캐즘 건너기 + 위상의 작동

-B2B: 당신이 이것을 구매하면 상사에게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 동류집단 조직하고 이끌기

-동류집단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당신을 그리워하게 만들 수 있을 뿐

-행동 이끌어내기: 이야기. 자신(우리는 같다), 우리(우리에게 필요하다), 지금(행동하자)

-마케터의 역할: 동류집단의 구성원을 이어주는 것. 꾸준한 헌신(농부)

 

21. 기법 이용 사례

-테슬라의 파괴선언: 최첨단, 안전, 효율, 위상

-미국 총기협회의 내부자 외부자 분열시키기

 

22. 당신의 차례

-완벽보다 충분히 좋음이 중요. 교류, 약속, 참여

-도움이 신뢰로 연결된다

 

23.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마케팅

-일은 우리 자체가 아니다. 마케팅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더 나은 변화를 일으켜라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단 하나의 방정식(2021)

-저자: 미치오 카쿠 지음 / 박병철 역

-출판사: 김영사

-분야: 과학

-오키나와 여행 중에 가볍게 읽으려고 들고 간 책. 여기서 가벼운 것은 내용이 아니라 무게를 말하는 것

-양자역학과 일반 상대성이론을 묶으려는 시도에서 등장한 끈이론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며 물리학의 역사를 총망라한 책. 작가 본인도 끈이론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일본계 미국인 학자라 전문성은 보장된다. 이해하기 좋게 쓰여 있어서 이쪽 분야에 대해 아예 쌩판 모르던 사람만 아니라면 충분히 수월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저자 분께서 이런 종류의 대중서를 출판한 경험도 많으시다더라

-다만 중간에 힉스 보손 입자에 대한 설명은 누락된 느낌이 있음. 힉스 보손 입자가 신의 입자라고 불리고, 힉스 장이 우주의 성장과정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같은 것은 설명되어 있는데 그래서 힉스 보손 입자가 뭐고 그게 왜 신의 입자라 불리고 힉스 장이랑 무슨 관계인데? 라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었음. 이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봐야 할 듯. 책 자체는 추천

 

 

<내용>

0. 서론
-끈이론의 사장 이유: 수학적으로는 좋으나 실제 증거가 발견되지 않음


1. 오래된 꿈
-직접증거와 간접증거
-고대 그리스의 최소단위 사상: 데모크리토스의 원자와 피타고라스의 진동
-르네상스: 케플러 지동설, 지오다노 부르노, 갈릴레이 목성
-뉴턴의 운동법칙 "힘"과 미적분학: 최초의 통일이론
-대칭: 변수가 변해도 결괏값이 불변
-해왕성: 뉴턴의 방정식을 이용해 천왕성의 궤도 왜곡으로부터 추정, 발견
-패러데이의 "장": 전기장과 자기장
-맥스웰의 파동과 벡터미적분학: 헤르츠의 라디오, 에디슨의 직류, 테슬라의 교류


2. 통일을 향한 아인슈타인의 여정

-뉴턴의 운동방정식과 맥스웰 방정식의 충돌

-빛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운동방정식(yes; 관측자 기준 빛이 정지), 맥스웰 방정식(no; 빛의 속도 일정)
-> 시공간, 질량(e = mc^2)의 변화
-  x^2+y^2+z^2-t^2=불변량 증명
-특수 상대성이론: 시간, 공간, 질량, 에너지, 등속운동, 빛, 4차원
-일반 상대성이론: 특수 +중력 +가속운동, 시공간의 곡률
->수성의 궤도오차(행성 벌컨 가설의 부정), 빛의 굴절을 통해 증명. Gps에 활용

c.f)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아니라 광전효과 논문으로 노벨상 수상
-이후 자신의 중력방정식을 장 이론과 통일하려 시도. 그러나 그 전에 사망. 핵력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기도. -양자역학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광전효과 논문으로부터 빛의 양자성양자역학이 탄생. 양자역학에서 핵력이 발견


3. 양자이론의 도약
-멘델레예프의 주기율표로 마침내 발견된 물질의 규칙성
-퀴리부부의 라듐과 방사선, 러더퍼드의 비어있는 원자
-막스 플랑크: 왜 물질이 달궈지면 빛을 발하는가? 온도가 올라가면 원자가 진동(뉴턴) +진동하는 하전입자는 전자기파를 방출(맥스웰) +에너지는 연속적이지 않고 불연속적인 양자덩어리로 구성(플랑크)
-플랑크 상수: 양자의 크기. 작을수록 뉴턴(입자), 클수록 맥스웰(파동)
-> 모든 것이 입자이면서 파동일 가능성 제기 및 입증됨(전자 포함)


-슈레딩거의 방정식: 입자/파동의 거동을 서술. 원자 궤도에 정수비례하는 전자만이 원자 주위에서 궤도를 유지함 증명. but 비대칭적, 상대론적 효과 미고려, 아인슈타인 방정식과 맥스웰 방정식과 연결되지 않고 복잡
-디랙의 방정식: 4차원 대칭적 파동방정식. 슈뢰딩거의 보완.전류가 흐르지 않는데 자성을 띄는 물질을 설명하며 스핀의 개념을 창조. 반물질을 예측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과학자들에게 미학적 요소에 불과했던 대칭성을 필수적 요소로 간주하게 한 계기


-그렇다면 전자는 무엇의 파동인가? -> 전자라는 입자의 위치에 대한 확률이다! -> 기존 물리학자들의 세계예측가능성에 대한 믿음의 붕괴 -> 아인슈타인과 슈뢰딩거의 저항
-6차 솔베이 회의: 아인슈타인 vs 보어 -> 보어의 승리. but 양자역학의 기초에 균열 내기 성공(슈뢰딩거의 고양이)
-슈뢰딩거 고양이의 해석: 보어의 코펜하겐 해석(확률)과 다중세계 가설. But 결론이 나지 않음
But 모든 실험 결과가 양자역학이 옳음을 보여줌. 이에 대해서는 아인슈타인도 나중에 인정함
-오귀스트 콩트의 태양의 성분 분석 불가능성 주장과 프라운호퍼의 분광기 스펙트럼 간접 증명. 헬륨.
-추가적인 탐구. 수소의 핵융합-> 헬륨 형성-> e=mc^2을 통한 여분 질량의 방출 = 태양에너지
-그렇다면 핵에너지를 이용하면 태양 에너지와 같은 폭발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레오 실라르드와 나치의 우라늄 연쇄반응 연구 vs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 재정 부족 및 연구소 폭격으로 나치의 연구진척이 늦었음
->양자이론의 중요성에 대한 사람들의 깨달음


4. 거의 모든 것의 이론
-통일장 이론에 대한 도전: 아인슈타인의 당시 존재한 모든 이론 검토, 슈뢰딩거의 도전, 파울리와 보어의 충돌
-Qed: 맥스웰 방정식에 디랙 방정식을 결합하여 상대성 이론을 만족하는 빛과 전자의 방정식을 구성. 그러나 그 과정에서 무한대의 값이 나옴을 오펜하이머가 발견. 그것을 파인먼, 슈윙거, 신이치로가 무한대에서 무한대를 제거하는 방식의 재규격화 이론으로 해결. 결과는 정확했으나 수학적으로 아름답지 않고 지저분함
-세번째 과학혁명: 첨단 기술혁명. 트랜지스터, 레이저
-양자역학과 dna: 생물학에서 생명력의 개념을 퇴출시키고자 했던 슈뢰딩거. 그 영향을 받은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나선 발견 using crystallography.


-강력: 양성자와 중성자를 붙들어놓는 힘. 핵력의 하나. 원자핵 내부를 연구해야하기에 입자 충돌로만 연구 가능. 너무 많은 입자의 발견, "내가 그 많은 입자 이름을 다 외울 정도로 암기력이 좋았다면 진작에 식물학자가 되었을 것." 겔만의 쿼크 방정식 이론의 등장으로 단순화 성공
-약력: 강력의 100만분의 1.방사성붕괴와 관련. 중성자 붕괴(베타붕괴) 전후의 질량 유지를 위해 파울리는 뉴트리노라는 유령입자의 개념을 도입. 이후 뉴트리노와 전자의 대칭 발견으로 맥스웰 방정식과 결합한 약전자기이론이 탄생. 와인버그, 글래쇼, 살람. 빛과 약력의 결합
-글루온: 양-밀스 장 이론. 맥스웰 방정식의 일반화 + 쿼크 대칭. 무한대가 출력되는 한계. 네덜란드 대학원생 토프트가 해결하여 양자색역학 qcd로 발전(쿼크의 세 가지 상태를 색깔로 비유)


-표준모형 제작시도: 모든 내용 묶기. 모든 힘이 초힘으로 통일되고 대칭으로 유지되었던 빅뱅시기, 미지의 원인으로 인해 그 대칭성이 동요된 가짜진공상태, 힉스장을 따라 대칭이 붕괴되기 시작한 대칭붕괴상태, 힉스장의 대칭이 무너지면서 입자들이 질량을 획득하게 된 지금의 진짜진공상태
-문제: 1. 중력이 포함되지 않음(일반상대성이론). 2. 정확성은 높지만 여러 이론을 억지로 묶어놓음. 3. 출처를 설명할 수 없는 인위적 변수들 존재. 4. 세대에 따라 쿼크와 전자, 뉴트리노가 달라져 쿼크만 36종이 탄생함
-이후의 행보: 스위스 LHC 입자충돌기를 통한 힉스보손입자의 증명, 일반상대성이론과 표준모형의 결합 노력과 실패, 양자중력이론의 중간단계로서 양자우주이론으로의 우회(블랙홀, 웜홀, 암흑물질, 시간여행, 우주창조가설), 입자를 너머 우주 현상을 설명해야 하는 과제 발생

 

c.f) 힉스 보손 입자?(추가 조사 내용)

-다른 기본 입자들(쿼크, 전자, 페르미온)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 스핀이 0인 스칼라보손(보손=스핀이 정수인 입자)으로 힉스장 속에서의 상호작용으로 질량을 만들어냄

-신의 입자라는 별명은 Goddamn Particle에서 God Particle로 출판사에 의해 수정된, 중성미자 연구자이자 노벨물라학상 수상자인 리언 레더먼의 저서에서 유래

 


5.캄캄한 우주
-Eht 망원경과 블랙홀 사진, 복잡함으로 외면받았던 상대성이론의 재부상
-호킹: 양자역학과 중력의 결합 시도. 사건의 지평선, 블랙홀 증발과 호킹복사
-슈바르츠 실트의 회전하는 블랙홀과 그 확장: 자매우주, 웜홀, 화이트홀, 빅뱅의 화이트홀 설
-시간여행의 가능성: 웰스의 소설, 아인슈타인의 거부와 일반 상대성이론의 거듭된 시간여행 가능성 입증(회전하는 우주), 호킹의 타임패러독스


-성직자 밴틀리의 비평과 뉴턴의 우주론신의 조정에 의한 중력의 평형
-올베르스의 역설: 왜 우주는 캄캄한가? 소설가 애드가 앨런 포의 정확한 답변, "우주의 나이가 유한하고 아직 그 모든 빛이 지구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우주확장 예측: 아인슈타인이 우주상수를 통해 정적인 우주로 보완허블의 도플러효과 분석으로 우주 대부분이 적색편이를 보임을 발견아인슈타인의 우주상수 철회. 추후 다른 용도로 우주상수 부활
-빅뱅의 잔광: 우주배경복사
-인플레이션 우주론: 표준이론과 우주론의 연결. 어째서 우주의 곡률은 일반상대성이론의 예측보다 편평한가? 그리고 어째서 균일한가?에 대한 대답. 인플라톤(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는 힉스보손)과 우주욕조
-빅 립: 빅 프리즈와 빅 크런치 가설을 폐기시킨 도망가는 우주 종말론우주상수의 부활과 암흑물질 개념의 등장
-양자중력이론과 그 후: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내부에 양자역학을 적용한 결과. 만약 중력장 자체에 양자역학을 적용한다면? 그 시도에대한 결과가 중력자와 끈이론의 개념

6. 끈이론의 약진
-끈이론오일러 끈의 움직임을 분석한 방정식이 입자의 산란 공식과 일치함에서 등장. 양자장이론이 중력을 다룰 수 없지만 끈이론은 아무 가정 없이 양자역학과 중력이론을 모두 포함함.
-10차원: 유일한 한계이자 비판의 대상이나 그 외에는 결함이 전혀 없었기에 점차 각광 받음. 초기우주는 10차원이었으나 6개 차원이 작은 공간 속으로 말려들어가 지금의 4차원이 되었다 주장
-대칭성: 페르미온(반정수 스핀. 물질매개)과 보손(정수 스핀. 힘 매개)의 대칭으로 기존 표준이론이 만들어내던 무한대의 값을 제거함


-M이론: 기존 11차원이던 끈이론의 10차원으로의 변경. 다섯 개였던 끈이론 기반 양자중력이론을 통합. 코끼리와 장님의 비유
-말다세나에 의한 10차원 끈이론과 4차원 양-밀스이론의 이중적 관계성 발견과 홀로그램 원리의 등장: 지금 세계는 상위차원의 투영에 불과한가?
-한계: 수학적 아름다움만 있을 뿐 증명이 불가능

 

-암흑물질이 해답이 될 수 있을까?(암흑물질은 은하를 붙들고 암흑 에너지는 우주팽창을 주도)

-암흑물질: 질량은 있지만 전하가 없는 물질. 광자의 대칭짝인 포티노가 후보로 거론 중
-암흑물질을 증명하기 위한 시도들: Lhc 이후의 입자충돌기(일본의 ilc, 중국의 cepc, cern의 fcc), 우주배경복사와 Lisa 우주 중력파감지기
-역제곱법칙을 통한 간접증명 시도: 뉴턴의 역제곱법칙은 n차원 공간의 중력은 거리의 n-1제곱에 반비례함을 피력. 특정 위치에 추가된 차원이 있다면 이 법칙이 깨질 것
-풍경문제: 끈이론으로 현재의 우주를 설명할 수 있으나 현재의 우주만을 예측할 수는 없음. 다중우주의 문제
-끈이론은 아직도 수많은 새로운 공식들을 추출 중. 이것을 짧은 길이의 장이론 방정식 하나로 요약하는 것이 중요과제. 설명력만 있다면 여러 입자충돌기를 통한 증명이 필요 없을 수도. 쿼크이론도 증명 없이 컴퓨터의 결괏값만으로 인정받음

7. 우주의 의미를 찾아서
-스피노자의 신을 믿은 아인슈타인,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호킹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 1. 우주론적 증명(운동에 대한 최초의 원인제공자, 유효), 2. 목적론적 증명(정교한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필요하다, 진화론에 의해 반박됨), 3. 존재론적 증명(완벽한 것은 존재해야 한다. 칸트에 의해 완벽과 존재는 필연적 관계가 아니라는 주장으로 반박됨)
-물리학 이론은 시간이 흐를수록 몇 개의 방정식으로 축소되고 있다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2023)

-저자: 슈테판 클라인 지음 / 유영미 역

-출판사: 포레스트북스

-분야: 과학

-흥미가 있어서 펼쳤고 실제로도 재미가 있었으나 중간에 여러가지 현생에서의 이유들로 인해, 그리고 갑작스럽게 다른 책을 손 대야 했던 상황으로 인해 다 읽기까지 한 달 가까이 시간이 걸린 책

-그렇게 한 달이나 걸릴 정도 분량의 책은 아니나 내용의 밀도가 좀 있는 편이라 마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님에 유의

-만약 통계를 이용한 여러가지 논의들이 비직관적이고 혼란스럽게 느껴졌던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는 것을 적극 추천. 그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번역도 잘되어 있는 것 같음

-다만 문과 기준에서 경제학이나 통계학 쪽으로 공부해본 적이 있다면 그리 새로울 내용은 아니다. 그 내용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담은 수많은 사례들이 새롭고 흥미로우니, 새로운 지식을 얻고 싶다면 비추천, 다양한 사례들이 필요하다면 추천

 

 

<내용>

1부 운명이라는 착각

1. 믿을 수 없는 운명의 장난들

-과학에서의 우연: 설명할 수 없는 것, 의도하지 않은 일에 연관성을 발견

ex) 커피의 우유무늬 예

 

2. 누군가는 반드시 로또에 당첨된다

-정보이론의 우연, "더는 단순화할 수 없는 상태"

-인간의 작업기억: 새로운 정보 5개까지 소화

->규칙을 찾으려 하는 이유

-확률은 개별사건을 예측하지 못함

 

3.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라플라스의 악마(미래의 과거화). 지수적 불확정성

-엔트로피의 법칙=확률=결과의 확산

-카오스 이론: 비선형역학 설명. 일상상황 설명 불가.

-> Why?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오히려 발생하고 카오스인 곳에서 상쇄

-> 기상예측분야 설명. But 주식, 도박, 교통체증은 설명 못함

 

4. 그 모든 예언은 불가능하다

-내가 원인이 되는 명제는 대체로 모순됨

ex) 컴퓨터 로딩시간 예측, 전자의 스핀 예측

-자기연관성: 관찰자가 대상에 영향을 미침. ex) 예언

 

5. 우연을 운명이라 믿는 이유

-첫인상 15초로 결정. But 결과차이는 없었음이 증명됨. ex) 의사, 면접

-선거 승리예측: 중립층의 이동 vs 지지층의 태업

-독일은행, 로이터, 유럽경제연구소의 예측: 눈에 띄는 주장이 맞으면 운, 틀리면 무능

-> "이성적인 군중행동"

 

 

2부 우연이 만든 세계

6. 인류의 모든 것은 우연에 빚지고 있다

-라마르크 진화론: 형질의 습득 -> 유전

-다윈 진화론: 흡혈귀핀치의 다양성(부리, 깃털)은 환경과 무관하게 다양. 몸 구조에 따라 식습관이 결정(역이 아님)

-> 우연에 따른 진화!

-생물학: 유전자가 단백질로 일방향적으로 이어지지 역이 아님 + 복구 매커니즘이 역방향 방해

-돌연변이: 오류. 염기섞임. 유전조작. 온도. 방사선

-파리(적응력)가 잠자리(신체적 강함)보다 후대에 등장. 계획에 따른 발전(단선적 변화)은 파리를 만들지 못함

c.f) 혹스 유전자: 신체 형성과정 조절. 파리 8개, 척추동물 38개

-문화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라마르크적. But 역시 우연에 의한 발전

c.f) 빌헬름훔 볼트의 유럽어의 어원 설명에서 진화와 유전자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

ex) 뮌헨 흰 소세지. 파스퇴르의 예방접종(미생물학 전공자의 의학 전향). 다게르의 사진. 플레밍의 페니실린(휴가). 스카치테이프. 비아그라

-우연한 진화의 전략은 현대 전략에서도 사용

 

7. 우월함을 이기는 우연한 승리

-자연의 진화에서의 난관: 1) 유전자, 2) 생존

-'개체수 감소 = 생존가능성 증가' vs '개체수 증가 = 진화가능성 증가'

-더 좋음 < 선점함

 

8. 우연이 만들어낸 뜻밖의 행운

-미국 잠수함의 주사위 전략. 토끼의 도주 경로

-나폴레옹 曰 "무정부주의는 절대권력으로의 도약판"

-게임이론: 최악을 피하는 전략이 최선(죄수의 딜레마, 제로섬 게임)

-폰 노이만의 염세주의. 교토와 히로시마

-카를 지그문트의 시뮬레이션: "우연한 관용이 해법"

 

9. 육아와 사랑, 그리고 우연의 관계

-루이스터먼의 IQ135 추적(1500명): 중상류층 백인가문 위주 but 성공이랑 무관함만 발견

-남매 + 샴쌍둥이 vs 일란성 쌍둥이

-육아: 또래집단, 유전자, 환경의 상호작용

-> 개성 예측 불가. 부모와의 관계가 영향 有

-사랑: 스스로가 욕망의 대상이 됨을 느낄 때 발현. 이상형X

-결혼: 사랑의 경험 X. 유사도 높을수록 행복

 

 

3부 우연이 두려운 사람들

10. 모든 일에 이유가 있을 거란 착각

-스트린드베리의 편집증. 뉴턴

-베르니케 영역: 좌측 전두엽. 우연에서 규칙 발견, 학습

-파이어 핸드, 펀드 매니저의 세 번이 갖는 오류

 

11. 뇌는 우연을 거부한다

-구체적인 묘사, 로또 번호 선택의 환상

-선택적 인지(통한 것만 기억, 꾀병) +우연 과소평가(베르니케) +해석하는 습관

-좌뇌(직관, 단순, 연상, 평온)와 우뇌(해석, 연결, 추상, 부정)은 함께 작동

-대부분의 기독교 학파는 우연 인정(토마스 아퀴나스) vs 우연을 거부하는 칼뱅주의

 

12. 일등보다 꼴등이 마음 편한 이유

-아메리카 꿀단지 개미의 일기토 -> 통계적으로 전력 측정, 손실회피

-통계적 직관이 의식적 인식보다 앞섬: 무의식적 위험분산(직관) -> 획일적 전략(의식)으로 점진적 변화(인간>원숭이)

-로가리즘: 작은 것 과대평가, 큰 것 과소평가

ex) 전망이론, 손실회피성향, 리스크경영, 기회경영

 

13. 완벽히 안전한 곳은 감옥뿐이다

-모든 생명은 불확실성을 싫어함

-불안에 대한 두려움 -> 스트레스 -> 뇌 손상

-독일의 완벽주의 -> 불확실성과 불안 증가, 적응성 감소(계단 높이의 예)

-불안은 이성이 아닌 상상에 영향 받음

 

 

4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

14. 우연한 사고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예측 불가능한 시스템 붕괴: 카프룬 화재(난방기와 레일), 콩코드의 예

-머피의 법칙 성립 이유: 부정적 결과의 확률>긍정적 결과(최선) 확률. ex) 계산대 선택

-네트워크 위험성: NASA가 아직도 386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유

-오류에 대한 관용이 필요: 축구 후보선수,  셀비열차사고, 스페이스 셔틀과 에어버스A320의 통제시스템

-리스크 보상효과: 안전하다 느끼면 주의력 감소, 불안이 오히려 안전한 결과 유도

 

15. 불확실한 세상에서 좋은 선택을 하는 법

-실수를 감수하라. 최소한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첫 방안 선택(단순한 발견술+체크리스트)

-유능한 시장의 더 잦은 결정. 민주주의

-분산투자: 주식과 채권, 해운과 조선

 

16. 우연을 기회로 만드는 법

-보르헤스의 알레프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 우연을 통한 영감(예술가들과 여행). 우연에서 나오는 도파민

-여섯다리 건너면 모든 사람과 연결됨

-우연에 한눈을 팔라. 현재에 집중하라

<책 정보>

시선으로부터,(2020)

-저자: 정세랑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분야: 소설

-근현대를 지나온 여성 예술가의 삶을 반추하며 전개되는, 여성주의 색체가 강하게 묻어나오는 작품. 메인 테마를 잃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인종, 다문화, 환경, 제국주의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해나가는 전개가 일품

-하와이라는 공간에 대한 여러가지 디테일이 기억에 남음. 직접 답사를 갔거나 그에 준하는 조사와 상상력이 뒷받침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거로 생각되는 세세한 묘사들이 인상 깊었음.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것은 업무중심지역(호놀룰루)과 거주중심지역(와이키키)의 차이로 인해 사용한 타일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을 포착한 부분 같은 것?

-주요 등장인물들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는 부분도 좋았음. 이러한 차이가 단순히 각 인물들이 대표하는 주제가 다르다는 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성격에서, 또 그로 인한 상호작용에서 자연스러우면서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소재의 사용도 과감한 느낌? 특히 크리처 아티스트라는 아주 비전형적이면서 구체적인 직종이 등장하는 것에서 신선하다는 인상을 받음. 하지만 이 부분의 경우 마지막으로 소설을 읽었던 게 학창시절인 사람의 의견이므로 적당히 걸러 들을 것

-주제가 주제라 작가의 정치적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니 그런 부분에 민감하다면 주의를 요함.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소설이라는 매체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

 

 

<메모>

-지장보살(여자->흡수), 실링 팬, 바다유리, 오아시스 분변, Eddie would go(에디 아이카우)

-"제국주의는 일종의 처리공정이었던 것 같아."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 투자유치 바이블(2021)

-저자: 이명준, 조성국, 정성욱 지음

-출판사: 북포어스

-분야: 경영

-투자 유치 바이블이지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산업의 환경에 대해 기업가 뿐 아니라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쓰인 책

-전부를 설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해하기는 쉽게 쓰여 있다.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가치가 산업의 가치를 넘어설 수 없는 이유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았음

 

 

<내용>

1. 투자유치가 필요한 이유

1)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투자회사의 종류: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엑셀러레이터, 신기술사업 금융회사, 개인투자조합, 등

-첫 투자에 따라 IPO나 추가투자가 불가능할 수도(ex: 지분문제)

 

2) 투자유치의 필요성

-데스밸리의 존재: 가치는 성장 중이나 매출은 나오지 않고 있는 시기

-투자유치의 장단: 지분 감소, 투명성 위한 업무 추가, but 가속 가능

c.f)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3) 시리즈 A, B, C, D?

-A~D: 기관투자를 받은 횟수. 개인 엔젤투자는 Pre A로 분류

-투자유치의 장점: IPO에 적극적이고 함께 전략을 고민하는 적극적인 우군이 늘어남

-투자시 사장의 지분율 계산: 기존 가치 / (기존가치 + 투자금)

-Pre Value vs Post Value

 

4) 상장시 이상적 지분율

-이상적 지분율: 40~50%

-최소수치: 20%. 책임경영 문제 때문

-지분이 낮다면? 분쟁 가능성 문제, 일정기간 보호예수(매도금지) 문제 해결하고 합의해야

-투자횟수 계획: IPO 시점 목표 지분율을 바탕으로 역산해야

 

 

2. 투자회사 만나기

1) 투자회사의 종류

-바이사이드 업계: 벤처 vs 사모펀드(바이아웃)

c.f) 바이아웃: 경영인수

 

2) 투자 심사역의 투자유인

-GP(자금운용; General Partner)와 LP(자금투입; Limited Partner)

-심사역의 보수: 관리보수(펀드결성액 1~2%) < 성과보수(기준 초과수익의 20%)

-구성원이 적은 이유: 인원 늘수록 분배 많이 해야 + 법무나 회계는 외주로 진행

 

3) 자문회사

-금융 부티크: M&A, 투자유치 중개. 투자유치금 기준 수수료 결정(유치금과 반비례).

맨데이트 조항, 과거 이력 및 인성 중요

-IB: 증권 발행 중개, 자문. 글래스-스티걸법 계기로 탄생.

현재는 법 완화 + 2008금융위기로 유니버설 뱅크 형태가 증가.

투자담당자의 이직 문제 탓에 2년 이상은 장기투자로 간주, 비선호

-회계법인: 실사(Due diligence)의 주체. FDD, LDD를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

 

4) 회사 컨택

-부티크 = 금융중개사

-맨데이트와 과거 이력의 중요성

-이미 한 번 돌았던 딜은 선호도가 떨어짐

 

5) 프로젝트 펀드 vs 블라인드 펀드

-프로젝트 펀드: 특정 회사 투자. 투자회사가 적극적

-블라인드 펀드: 특정 산업 투자. 투자회사가 소극적. 안정적 운영에 유리. 소진이슈 발생 가능

 

6) 투자 절차

-IM -> IR -> 심사역 내부회의 -> 산업스터디 -> 레퍼런스 체크 -> 펀딩방식 결정 -> 텀시트와 투자의향서(LOI) 교환

-> DD -> 투심위 -> LP 모집 -> 투자계약서 작성 -> 법무사 통한 납입/등기 + 이사회/공지/주주총회 진행

 

 

3. IM 작성법

1) 왜 투자해야 하는가?

-투자 하이라이트: 3분

-사업계획서(회사) + 투자설명서(IM; 부티크)

 

2) 리스크 극복방안

-리스크 매니지먼트 부서를 통과해야

ex) 소송 및 경영권 분쟁 가능성, 단일제품 의존도

 

3) 향후 3~5년 계획

-회사의 성과는 산업의 상황에 영향 받음: 성장 가능규모, 영업 이익률 등

-여러 증빙서류를 통해 성장 의지를 설득

 

4) Exit 방안

-엑시트 방법: IPO(best), M&A(Plan B)

-펀드는 보통 5년 만기 -> 3~5년 안에 IPO를 할 생각을 해야

c.f) 자녀 증여 시 주의: 5년 내 상장시 증여세 재산출됨

 

5) 투자자의 IRR

-성과보수 측면과 트랙레코드 측면(상충되는 경우도 많음)

 

 

4. 얼마의 기업가치에 투자를 받을 것인가?

1) 밸류의 중요성

-밸류는 기업의 가능성보다 산업의 가능성에 좌우

-> 선도기업이 실패하면 후속기업도 저평가

-50~100억 밸류 회사: 가장 수익률이 큰 구간, but 성과없이 사업모델만 있는 초기기업구간

->오히려 밸류가 저렴하게 측정되는 것이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 받기 유리할 수도

 

2) 가치평가방법론

-DCF: 현금흐름할인법. 회계법인과 투심위에서 활용. 심사역들은 토의 기준으로 삼음

-PER: 상대가치법. 자의적. 심사역들이 산업별로 다른 내부기준을 적용해 사용

 

 

5. 구체적인 투자조건

1) 상환전환우선주(RCPS)

-일반적인 정의: 보통주(의결권O), 우선주(의결권X, but 기타 권리)

-RCPS(우선주 + 상환권 + 전환권 + 의결권): 자본으로 인정될 수 있는 부채. 투자자 유리, 높은 배당

-가격: 리픽싱이 없는 한 보통주=우선주. 회사 밸류에 근거

-전환기간, 상환기간: 협상으로 결정. 주체 간 욕구 상충

-상환 이자율: 투자 실패시 최소한으로 보장되는 투자수익

 

2) 메자닌

-정의: 주식도 채권도 아닌 것. 이탈리아어

-종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자녀 양도 등 남용으로 거의 없음)

-전환사채의 구성: 전환가격, 만기, 표면이자율, 전환기간, 만기보장수익률

-만기보장수익률: 투자의 최소수익 보장. 만기시 '만기보장이자율 - 표면이자율' 만큼 지급

-문제점: 전환사채 발행시 우선권 문제로 후속투자 어려움

 

3) 콜 옵션 통한 최대주주 지분 확보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 방지 for IPO

 

4) 리픽싱

-정의: IPO시 회사의 밸류를 조정하는 것

-실적 리픽싱: 회사가 생각하는 미래가치와 투자자의 견적이 다를 때 체결. 조건 만족 못하면 리픽싱

-공모가 리픽싱: IPO 가격이 투자시 가격보다 낮을 때. 드문 케이스

 

5) 경영상황 동의권

-동의와 협의: 동의(필수), 협의(시도만)

-동의권은 보통 큰 사항에만 적용되므로 걱정할 필요 없음: 합병, 증자, 정관 변경 등

 

6) 기타 조건

-이사선임권

-주식 양도, 퇴사, 겸업금지 조건

-Tag along: 동방매도권. 최대주주가 자신의 프리미엄 주식을 매도할 때 나머지 투자자들도 동일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

-Drag along: 엑시트나 IPO가 난관일 때, 최대 주주의 주식을 강제 매각하고 M&A를 추진하는 조건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2023)

-저자: 빈센트 반 고흐 지음 / 이승재 역

-출판사: 더모던

-분야: 에세이

-최근 바빴던 일이 좀 지나가서 숨 돌릴 겸 읽기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가볍지 않아서 놀람. 요즘 나오는 책답지 않게 글자가 작은 편이고, 150여 컷의 그림을 실었다지만 글의 양 자체도 많다. 기분 좋은 오산

-그래서 읽기 전에 대충 견적을 잡고 책을 읽으러 들어가는 편인데, 편지글인만큼 빠르게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견적이 완전히 빗나감. 일자로도 하루가 더 넘어갔고 읽는데 쏟은 시간 자체도 짧지 않다. 

-대신 그만큼 인간 빈센트 반 고흐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데에는 이 만한 책이 없다고 생각. 중간중간 좀 철없어 보이는 모습부터 빈센트 반 고흐의 고난, 그리고 순박하면서도 생각이 깊어보이는 부분들까지 한 인간의 다면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음

-챕터가 고흐가 머물렀던 지역 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시작부분마다 해당 지역에서의 고흐의 삶을 요약하고  편지글로 넘어가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좀 잔인한 구성이었다고 생각. 파국이 있을 것임을 먼저 알려준 뒤에 빈센트 반 고흐가 그 파국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읽어가도록 만드니...

-근데 그렇다고 해서 엄청난 문학적이고 예술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책을 바란다면 잘못된 선택일 수는 있다. 고흐는 기본적으로 문학가가 아닌 화가이고, 편지글은 어디에 기고하기 위한 글이 아닌 명백한 목적성을 갖는 글임을 명심할 것. 물론 그렇다고 인상적인 구절이 아예 없지는 않으니 포커스를 잘못 맞춰서 잘못된 기대를 하지 말라는 의미.

-아래에는 기억나는 표현들과 마음에 들었던 사진들을 기록해놓을 예정인데, 사진들의 경우 인쇄된 그림이다 보니 색감이 또렷한 그림 위주로 선정하게 된 듯. 표현들도 좋은 표현들도 있지만 딱히 인상깊지는 않은데 눈에 들어왔던 표현들도 적어놓았으니 알아서 판별할 것

-반 고흐가 정신병에 시달렸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막연히 그것 때문에 죽었겠지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앎. 사인은 총상. 그 앞에서는 예술가들은 광증을 앓는 법이라고 말했었다는 내용을 보며 예전에 유튜브에서 미술가들의 물감에 비소가 들어있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더 씁쓸하게 읽은 듯

-내용적으로 기억할 것: '반 고흐의 관찰 vs 고갱의 상상 -> 귀 자름', '반 고흐의 예술가 공동체에 대한 염원'

 

 

<내용>

1장 어긋난 사랑, 거듭된 실패

-'아니에르의 리스팔 레스토랑'

"천성이 비열하고 성격이 나태하고 무기력해서 게으른 사람이 있다. 네가 날 이렇게 여겨도 할 수 없지. 그런데 결이 다르게 게으른 사람은... (중략) ...이 새장 속의 새 같은 사람이야."(p.32~34) 

 

 

2장 화가의 도시, 파리로

-'감자 먹는 사람들', '감자 캐는 촌부'

"내 작품을 통해서 그 괴짜, 무능하고 한심한 인간의 마음속에도 이런 감정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그게 내 야망이야. 그 야망은 원한보다 사랑에서 힘을 얻고, 열정보다 차분함에서 힘을 얻어."(p.62)

"목초지나 구름보다, 인간이 더 인간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마음에 와닿는구나."(p.66)

"'내가 화려한 신발을 신고 부유한 삶을 사는 신사였다면 이런 무관심이 정말 괴로웠겠지. 하지만 난 나막신을 신고 다니니까 잘 헤쳐나갈 수 있다.'"(p.82; 밀레 인용)

 

 

3장 아를의 태양과 노란집

-'빨래하는 여자들이 있는 랑글루아 다리', '꽃피는 분홍 복숭아 나무', '랑글루아 다리'

"난 말이다, 신을 이 세상으로 평가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그 양반이 그리다가 실패한 습작 같거든... (중략) ...그러니까 이 세상을, 꽤나 정당하고 확실한 이유로 수많은 비판을 받고는 있지만, 다른 모습을 덧씌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야 해. 그래야 다른 생에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 희망도 계속 생기는 거니까."(p.156)

"지금은 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변했지만, 벌써부터 타들어가기 시작하는 자연의 분위기가 싫지 않다. 짙은 황갈색에 청동색, 구리색이 지배적이고 거기에 흰색으로 달궈놓은 초록색과 파란색 하늘이 대비를 이루는데, 이 분위기가 만들어낸 감미로운 색조는 더없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들라크루아식 강력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p.168)

 

-'씨 뿌리는 사람', '해질녘 몽마주르', '론강 위로 별이 빛나는 밤'

"타라스콩이나 루앙에 가려고 기차를 타듯, 우리는 별에 가기 위해 죽음을 택하는 걸지도 몰라. 그렇게 놓고 보면, 살아있는 동안 우리가 별에 갈 수 없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야. 죽은 뒤에 기차를 못 타는 것도 사실이고,"(p.193)

 

-'꽃밭의 길', '우체부 조제프 룰랭', '파시앙스 에스칼리에'

"참패로 끝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 아무것도 못해. 그냥 작업에 나를 송두리째 던졌다가 습작을 건져서 나와야지. 극심한 폭우가 휘몰아치면, 기분 전환을 위해 거나하게 한잔하면 그만이고."(p.201)

"나는 잘 지낸다. 마치 맷돌 속에 갈리는 곡식처럼 예술이라는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서 돌고 있지."(p.209)

"그런데 실은 이 모른다는 감정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의 삶이 편도 기차 여행으로 느껴지는 것도 같아. 빠른 속도로 지나가지만, 바로 곁에 있는 것들을 구분할 수도 없고, 무엇보다 기차 자체를 볼 수 없으니 말이야."(p.212)

 

-'외젠 브흐의 초상화',  '오래된 방앗간', 밤의 카페 테라스', '아를 공원의 길'

"육체적으로 창조력이 좌절될 때, 우리는 아이를 낳는 대신 사상을 잉태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인류의 구성원이 되는 거고. 나는 그림을 통해서 음악처럼 위로가 되는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어."(p.232)

 

 

4장 별이 빛나는 밤에

-'아니예르 브와예 다르장송 공원의 연인들', '아를 풍경이 보이는 꽃이 핀 과수원'

"우리가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오로지 미덕만 가지고 살아야 하는 곳이라며느 그건 선한 사회일까 악한 사회일까, 너무 복잡한 문제야. 그러니까 내 사랑하는 아우야, 우리도 이 시대의 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거야."(p.324)

 

-'생폴 병원 정원', '라일락', '생폴 병원 뒤쪽의 산맥 풍경', '별이 빛나는 밤에', '쟁기질 하는 사람이 있는 들판',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오베르의 교회', '사이프러스 나무와 별이 있는 밤'

"마치 어두운 유리창을 들여다보듯, 그렇게 희미할 따름이지요. 삶, 헤어짐과 죽음, 끊임없는 걱정들의 이유를, 우리는 어렴풋이 이해할 뿐입니다. 제게는 삶이 내내 외로운 길 같습니다. 제가 그토록 애정을 갖고 대했던 사람들이 다 그렇게 유리창 너머로 어렴풋하기만 합니다."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국어교과서 작품읽기/고등수필(2010; 절판)

-저자: 이삼남, 임광찬, 차용훈 엮음

-출판사: 창비

-분야: 문학

-이 직전에 읽은 맹자 책처럼 집에 쌓여있던 책들 중에서 선정한 것으로 최근 문학 영역의 책은 읽지 않았던 것 같아 선택함

-사실 네 권 짜리 시리즈였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이 책 이외의 나머지는 이사오기 전에 버림.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부모님께서 사주셨는데 그 중에서 얘만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어서 버리지 않고 남겨두었음

-고등학교 수준에서 다뤄지는 책들이기에 성인이 된 지금 와서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통찰까지는 없음. 다만 교과서에 실린 검증된 작품들인 만큼 읽는 맛이 있었고 주제가 다양하다보니 자잘하게 알게 되는 새로운 정보들이 흥미로웠음. 물론 옛날 책이다보니 지금와서는 바뀐 정보들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몰랐을, 하지만 이제와서는 알게 된 몇몇 유명인들의 이름을 발견하게 되는 것도 재미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작품들 몇 가지: 이민규 '나는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우울증, 보상감소이론), 정진권 '짜장면'(빈곤), 박종인 '불꽃처럼 살다 간 채규철'(표면에 담기지 않는 삶), 허균 '유재론', 최순우 '백자 달 항아리'(항아리의 나라), 김훈 '자전거 여행'(시각. 꽃은 뿜어져나오듯 핀다), 김진섭 '명명철학'(죽은 아이 나이 세기), 정민 '아비 그리울 때 보아라'(소설 혼수), 류달영 '슬픔에 관하여'(천붕), 공선옥 '곡성역에서 만난 할아버지'(과거의 여유, 인내), 이황과 기대승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습관, 물욕, 세상사), 최재천 '더불어 사는 공생인으로 거듭나기'(5천+천, 이스터섬), 신영복 '강물의 끝과 바다의 시작을 바라보기 바랍니다'(치열과 조망)

 

 

<내용>

1. 나를 찾아서

-뿌리고 가꾸는 마음(봄, 여름): 청춘. 보리. 십 년 뒤를 생각하라. 나는 왜 나를(우울증, 보상감소이론)

-거두고 돌아보는 마음(가을, 겨울): 아름다운 흉터. 권태. 저녁구름(관조). 짜장면(빈곤). 채규철(표면에 담기지 않는 삶)

 

2. 어제와 오늘

-오늘 여기서 어제를 돌아보다(추억): 다락(구석의 필요성). 특급품(바둑판, 사랑). 연경당에서

-옛사람에게 길을 묻다(교훈): 유재론(재능과 신분). 사치스러운 풍속(재능과 신분). 백자 달 항아리(항아리의 나라), 세한도

 

3. 사색의 호수

-일상의 그림(일상): 앓으면서 자란다. 구두. 소통하는 말, 억압하는 말(벼슬, 농사, 자유인)

-세상의 그림(여행): 자전거 여행(시각. 꽃은 뿜어져나오듯 핀다). 겨울밤 세석(촉각, 관념). 하룻밤 아홉강(청각)

-지혜의 그림(사색): 나무(안분지족). 가을나무(섭리). 명명철학(죽은 아이 나이 세기)

 

4. 사람의 향기

-가슴에 사무치는 사람들(가족과 친구): 아비 그리울 때(소설 혼수). 거문고(지기의 어려움). 네가 어떤 삶을 살든(모자). 슬픔에 관하여(천붕)

-일상 속의 사람들(타인): 트럭 아저씨. 곡성역 할아버지(여유, 인내). 퇴계와 고봉(습관, 물욕, 세상사). 이름 없는 꽃(사랑, 이름)

 

5. 따로 또 같이

-자연과 조화롭게(공생): 아들에게(낙엽의 마음). 토실. 참새. 공생인(5천+천, 이스터섬). 오리머슴

-사람과 조화롭게(화합): 강물의 끝과 바다의 시작(치열과 조망). 새는 좌우의 날개로(사상). 원목(목민자, 백성). 속는 자와 속이는 자(한 마디의 진실이 천 개의 거짓말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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