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2023)

-저자: 노구치 소이치 저 / 지소연 역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분야: 에세이

-우주를 세 번이나 나간 베테랑 우주인의 에세이라는 점에서 몹시 흥미로워 구입함.

-당연히 어떤 철학교수나 전문 작가가 쓴 책이 아니라 내용의 밀도가 높거나 엄청난 깊이를 갖고 있지는 않음. 하지만 확실히 우주인의 경험이라는 것 자체가 평범하지 않은 것이라 그런지 색다른 관점을 바탕으로 생각해볼 만한 거리를 던져주는 부분들이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흥미가 동한다면 읽어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함. 특히 우주에서의 고립에 익숙한 우주인이 코로나로 인해 격리라는 낯선 상황을 겪고 있던 지상의 지인들과 연락하는 부분은 그 자체만으로 신선했음.

-중간중간 일본 국뽕스러운 내용이 있음. 특히 서장에서 우주에 성공적으로 돌입한 뒤 직원들과 관제실 대상으로 하는 연설에서 "우리는 훈련과 비행과정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전집중의 호흡(일본만화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기술 이름인 모양. 원나블 이후로 세계 시장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일본만화라고 알고 있음)으로 이겨내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자랑스럽게 서술하는 것을 보고는 책을 덮을 뻔... 다행히 일본 국뽕 책에 지나지 않은 서적은 아니므로 참고 읽을 것.

-일본어를 몰라서 번역의 정확성까지는 모르겠는데 번역과정에서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게 군데군데 느껴짐. 책을 읽는 동안 번역서에서 종종 보이는 번역투를 읽었던 기억이 없으며(있었을 수도 있지만 기억에 남을 정도는 확실히 아니었음), 작가가 원본을 출판한 시점과 우리나라에서 이 책이 출판된 시점 사이에 내용이 바뀐 사건들이 수정되어있는 점들이 인상적이었음.

-교보에서 처음 책이 도착했을 때 책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어서 기억이 좋지 않았었는데 그것을 커버할 정도의 가치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함

 

 

<내용>

1. 나는 경력직 우주비행사

-동영상, 노드, 모듈, 쇠냄새

-25m. 관제사 연결

-비대면 사회 vs 한솥밥 사회: Be Directive than be Discriptive

-Crew Time, Free Time, Task List

-리더십: 지시. 승인. 책임

 

2. 오늘도 평화로운 국제우주정거장

-다양성과 Resilience

-리더십과 불만의 균등분배

-혁신 vs 눈치문화

-설득의 중요성. Truth is Negotiable

-바질과 곰팡이: 유동적 매뉴얼

 

3. 우주비행사도 중력이 그립다

-We-They Syndrom

-Capcom

 

4. 이미 도착한 미래, 민간 우주여행

-사흘의 훈련과 건강검진

-미국 우주왕복선: 비쌈. 공장 분업(느림). 재사용(지금은 폐기)

-러시아 소유즈: 쌈. 구식설계. 일회용. 재생산

 

5. 우주에서 돌아온 자, 아무도 그를 모른다

-운동선수=우주비행사=의존증

-능력주의, 가까운 물질, 권위

-실전 종료 -> 평범한 사람 -> 미래 비전 없음

-커리어가 인생이 아니라 인생 안에 커리어가 있는 것

-리질리언스: 물리적으로 고립되어도 심리적으로는 고립되지 않는 것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2018)

-저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저/류재화 역

-출판사: 문예출판사

-분야: 인류학

-이 책은 저술이라기보다 강의록에 가까움. 일본에서 대중들을 대상으로 세 번에 걸쳐 강의한 내용을 담았는데,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 대한 부분도 종종 다뤄져 흥미로웠음

-대중 강연의 내용이라 난이도가 쉬운 편이고 입문용으로 적합. 다만 강의록이다보니 뭔가 서술의 논리구조가 완벽하지 않고, 설명할 듯 빈약하게 건드리고 넘어가는 부분이 존재하다고 느낌. 어쨌든 전체적으로 추천

-책을 읽게 된 계기 자체는 바로 전에 포스팅 했던 문화예술 경영 책 때문. 리좀과 브리콜라쥬의 개념이 나오는데, 그래서 들뢰즈의 책과 레비-스트로스의 책을 모두 구입하려다 철학과 출신 지인에게 들뢰즈는 칸트와 니체를 모두 완벽하게 꾀고 있어야 건드려볼 수라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후자만 구입함

-레비-스트로스라는 학자의 이름 자체는 예전에 대학 수업에서 들어본 이름이었기는 함. 본래 언어학에서만 다뤄지고 있던 구조주의의 개념을 처음으로 사회과학에 들여와 정립한 사람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음. 물론 이런 사전지식이 없어도 책을 이해하는 데는 지장이 없고, 말하고자하는 바도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문화상대주의에 대한 사례들 정도이지 고도로 철학적인 내용은 아니기 때문에 겁 먹을 필요는 없을 듯

 

 

<내용>

1강 서구 문화 패권의 종말

0. 도입: 서구 문화 패권의 쇄락과 인류학이 갖는 의의

-오늘날 서구문명의 한계가 찾아옴(환경, 기아, 불평등). 자체 발전 불가, 타국에 권유 불가한 상태

-고유함을 보기 위해서는 차이를 봐야. 문명은 스스로를 타문과 비교하지 않고는 문명 자체에 대해 생각할 수 없음

-인류학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만큼 길며, 타 문학에서 소외된 파편들을 모아왔기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음

 

1. 인류학의 학문적 지향점

-인류학의 객관성: 나로부터의 객관 + 사회관(시공간)으로부터의 객관

-인류학의 보편성: 인간 집단이라면 갖는 불변적 속성(=본래성)

(-> 어떤 문명이든 친자관계와 결혼관계는 존재하며 공통적)

-다양성의 최적상태: 현대 문명은 모두 원시사회로부터 시작되어 일부를 획득하고 일부를 포기하며 지금에 이른 것

따라서 일부만을 떼어내거나 취사선택할 수 없으며 모두 각각의 체계 안에서 존재함에 유의해야

 

2. 인류학이 원시사회를 주목하는 이유

-원시사회의 중요성: 1) 인류 역사 99%에서 나타나는 근원적 형태, 2) 인류학의 단순화이자 실험실,

3) 전염병 창궐의 조건이 인구수이듯 원시사회와 도태된 사회는 동의어가 아님

-현대사회가 뒤떨어지는 점: 5백이 넘어가는 집단은 소통에 중계와 중간 매체가 필요(문자의 등장)

-> 직접소통의 빈도와 자율성의 감소, 관점 편집과 정보 교란의 증가

-> 즉, 대도시가 원시집단보다 연구가능한 정보의 가짓수가 떨어지기도

-인류학에서 현대사회를 다룰 때의 관심사: 풍습, 문화, 기술

 

3. 타 학문에 대한 인류학의 상대적 우위

-인류학은 기존 학문들에 포섭되지 못한 잔류사회들을 연구해왔기에 모든 사회를 연구할 수 있는 체계를 정립함

-기존 인문주의는 특정 계층에 봉사해옴(르네상스 귀족, 19세기 부르주아). 인류학은 기존 학문체계에 속하지만 수혜계층 논의로부터는 자유로운 민주적 인문주의

-현대의 문제는 기존 인문주의의 한계. 따라서 인류학이 기존 인문주의보다 현대 쟁점 해결에 유리함

-> 인류학이 현대 쟁점들에 대해 어떤 단서를 내어줄 수 있는지를 보이는 것이 이 책의 주제

 

 

2강 세 가지 현안: 성, 경제발전, 신화적 사고

0. 도입: 현대사회의 세 가지 현안에 대한 인류학의 역할

-인류학의 의의: 1) 고유한 제약과 습관적 편견을 제한, 2) 방대한 사례를 통해 보편성을 추출하여 제안

-세 가지 현안: 가족 및 사회관계의 혼란, 경제발전에 대한 반성, 종교적 사고에 대한 태도

 

1. 가족 및 사회관계 문제

-모든 사회의 요구조건: 번식의 추구와 불임대처수단의 완비

-원시사회: 친자관계와 결혼관계가 인간 자질에 선행함. 친자/결혼관계의 유형에 따라 권리, 의무, 경제, 사회종교적 위치가 결정됨

-> 즉, 가족관계와 연관된 문제에 대해 방대하고 부작용 없는 인사이트를 제공 가능. ex) 대리모 문제

-영국의 대리모 문제 현황: 사회적 친자관계 인정하지 않음. 정자기증자(생물학적 친자관계)의 법적권리 요구가 가능하며 부양

-프랑스의 대리모 문제 현황: 어머니의 남편을 아버지로 인정. But, 생물학적 아버지가 친권을 찾으려는 행위는 허용

-대리모에 대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 대리모 수정된 아이가 불온전하여 대리출산 신청 부모가 거부한다면? 동성부부가 인공수정을 원한다면? 기증자 수정 관여자의 익명성은 어떻게?

-원시사회의 기증자 수정 예시: 아프리카 사모 부족, 브라질 투피의 카와히브 부족(여성 공동육아), 티베트(남성 공동육아), 나이지리아 요루바족(부유한 여성의 남편 자격 획득)

-> 법적 아버지가 핵심. 즉 생물학적 관계보다 사회적 관계를 우선

 

2. 경제발전 문제

-경제학 보편성 논쟁: 원시사회의 경제활동과 손익계산은 동의어가 아님. 경제활동은 공동체의 부뿐 아니라 명예에도 기여하는 문화적, 사회적, 종교적 행위. 즉, 경제학은 보편적이지 않음

-원시사회는 생산성 기반 사고가 없었기 때문? 유럽에는 수십 헥타르 크기 원시 광업지대가 원시사회 집단적 분업의 흔적으로 존재

-But, 의도적인 생산력의 제한 역시 관찰됨: 아프리카, 아메리카, 호주, 폴리네시아의 금기를 통한 과도한 채집, 수렵 통제. 이는 뒤떨어진 것이 아닌 취사선택의 결과. 소위 얘기하는 농업발전이 오히려 영양소를 줄이고 전염병에 취약하게 한 것은 경제발전이 모든 면에서 우월한 선탣이 아니었다는 대표적인 반례로 유명

-우리가 아는 19세기 후진국의 수동성과 단순성은 선진국의 착취, 전염병, 기술에 의해 기존 체계가 붕괴한 것에 기인함

-개발 거부 이유: 1) 내적갈등 가능성을 꺼리고 통일성을 추구. 2) 자연의 힘을 존중. 3) 역사적 미래에 속박되는 것을 거부

1) 통일성: 뉴기니의 축구에는 승패가 없음. 패자가 없다고 확신할 때까지 경기를 하며 다수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결정

2) 자연의 힘: 자연보다는 초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본질적. 자연은 문화의 아래에 있으나 초자연은 문화의 위에 존재

ex) 의례에서 제조품 거부. 북아메리카와 호주 원주민의 토지거래 거부. 기술을 숙지한 메노미니 인디언의 농업기술 거부

3) 역사적 미래: 우리 사회는 역사발전을 추구하며 그를 위해 질서의 불균형을 수용하는 뜨거운 기계. 원시 사회는 질서 불균형보다 사회의 내적균형이 이루어지는 초기상태를 지향하며 이 때문에 역사 발전을 부정하는 차가운 기계

-> 도덕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부의 총량을 변환함. 경제생활이 자연 및 초자연과의 조화를 지향

 

3. 종교적 사고 문제

-철학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의 특징: 개념을 창조하고 연결

-신화적 사고: 감각적 세계의 이미지를 차용. 허황된 것으로 취급되기 쉬우나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내용의 신화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각 문명이 과거 어떤 현상을 공통적으로 목격한 후 설명하기 위해 각자 설명을 덧붙인 것으로 추측

ex) 근친상간 연인의 합체신화(브라질 중부 원주민, 일본, 유럽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와 하나였던 존재의 남매분리 후 근친상간 신화(북아메리카 원주민 신화)

-신화적 사고와 현대 역사적 사고의 유사성: 당위성을 위한 신화의 차용과 정당화를 위한 과거의 차용. 신화와 과거는 모두 현대인들이 목격하거나 증명할 수 없게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음

-과학적 사고 역시 인간의 인식과 괴리를 만들 정도로 고도화되며 역사적 사고의 전철을 밟는 중

-> 한때는 과학의 대표였던 역사적 사고처럼 과학적 사고 역시 신화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얼마든지 점칠 수 있음

 

 

3강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재인식

0. 도입: 문화적 불평등을 바라보는 인식들과 반론

-인종차별자: 불평등은 지적능력의 유전 탓

-사회진화론: 불평등은 사회적 진보와 도태 여부로부터 기인

 

1. 인종차별자들에 대한 반론: 백인이 유전적으로 가장 우월한가?

-생물학적으로 세계의 인종은 최소 12~24종. 문화는 수 천 개

-문화 진보속도>유전진보속도. 유전학 曰, "인종은 유전자의 변화가 아니라 유전 보유고 이동의 결과에 불과"

-조롱의 대상이 되는 원시사회의 대표 풍습들: 1950년대 것도 아닐 뿐더러 생존조건과 직결

ex) 일부다처특권, 낙태, 성교금지기간

-문화가 인종(유전보유고)을 결정하는 방법

1) 결혼의 금기: 우리 문명이 경제적 배경과 교육수준에 근거해 배우자를 결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

2) 위생규칙: 낙태나 유아살해 등도 질병에 대한 대처수단. 이러한 차별적 관행이 유전형질을 결정

-어째서 문화가 이러한 선택을 하는가? 생물학적 특성에서 前문화 기인 -> 문화에 의해 특성이 취사선택됨

-> 집단 간 문화적 장벽 형성 -> 집단 간 교류 감소, 내적 균형 증가 -> 생존 가능성 증가

 

2. 사회진화론자들에 대한 반론: 서구 문명이 가장 진보했는가?

-사회진화론은 하나의 발전단계를 제시하여 다양성을 인정하는 척 다양성을 축소함

-> 무지에서 비롯된 피상적 관계설정에 불과. ex) 증기기관이 없는 것을 보니 2만년 전 우리 문명과 동일하다!

-> 그런데 2만년 전 모습을 아는가?

-반례1: 동양의 봉건제(자본주의 산업국가이자 문화국가 일본) vs 서양의 봉건제(중세시대 학문의 암흑기)

-반례2: 뗀석기 다음 단계가 간석기 그리고 도기? 간석기와 뗀석기가 공존한 문명 존재. 간석기는 뗀석기보다 자원소모량이 커 의도적으로 뗀석기 유지한 문명도 존재. 일부 문명은 도기의 등장이 간석기보다 앞서기도

-> 진보는 불연속적이며 필연도 아님. 그저 주사위 놀이와 같은 도약의 방식으로 진행될 뿐

 

3. 인간의 본성과 문화에 대한 환상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관여된 역사는 누적적으로, 관여되지 않은 시대는 정체적으로 생각함. 관여되지 않은 역사의 체제에 대해 일괄적으로 단죄하며 역사 바깥으로 내던지고는 정상화되었다 믿음

ex) 젊은 시절과 노년 시절에 대한 인식차이

-인종주의와 사회진화론 모두 우리 문화가 만들어낸 환상. 타문화를 환상의 희생자로 만드는 행위

-서양: 과학지식과 응용 측면에서 압도 중. 그러나 불과 2세기밖에 되지 않음

-에스키모와 베두인: 극한 상황 생존에서는 가장 뛰어남

-인도: 인구통계학적 불평등에 대한 뛰어난 심리적 위기 완화체제 보유

-이슬람: 기술, 경제, 사회, 정신이라는 각기 다른 분야의 연대이론 보유

-아랍: 중세시대 당시 가장 앞섰던 선진 문명

-동아시아: 뛰어난 물리세계와 정신세계의 상생체계 보유

-호주 원주민: 현대 수학이 개입해야 겨우 이해 가능한 복잡한 사회가족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

-아프리카와 이집트: 구세계의 인종 문화 용광로

-아메리카: 서양문명의 기둥이 되는 감자, 고무, 담배, 코카를 서양에 전파한 것으로 추정. 옥수수와 땅콩을 아프리카에 전파함. 0을 인도보다 5백년 먼저 발명하였고 마야달력을 통해 나타남

-일본: 유럽의 현대사조인 멜랑콜리는 13세기 일본 편년체에서 나타남. 인류 최초의 심리 소설로 추정되는 겐지이야기 수준의 심리묘사는 18세기가 되어서야 유럽에 나타남. 원시예술에 대한 관심도 유럽은 1세기도 되지 않았으나 일본은 16세기부터

-> 누가 먼저 발견했느냐가 아닌, 각 문화가 이를 어떻게 조합했느냐

 

4. 인류학에 대한 비판과 인류학의 입장

-인류학의 세 가지 기본 입장

1) 진보는 전 분야 동시에 진행되지 않고 각 분야 개별적으로 진행됨. 진보도 있지만 퇴행도 있는 불연속적 진행

2) 모든 사회는 하나의 공통척도에 올려놓을 수 없음

3) 문화에 대한 모든 지적 판단과 도덕적 판단을 배제해야

-비판: 인류학은 지나친 문화상대주의를 조장하는 것 아닌가? 혹은 전통문화를 강조하여 발전을 방해하고 식민지배를 영속화하는 것 아닌가?

-인류학의  결론: 문명이란 다양성을 의미하고 문화적 장벽은 발전의 근원. 문화가 획일화되면 발전이 사라지기에 전통은 몹시 중요하며 장벽을 열 때는 열고 닫을 때는 닫을 수 있어야. 하나된 다양성의 세계문명이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 모순됨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임의로 재구성한 부분 있음

 

<책 정보>

문화예술경영-복합학문으로서의 전망(2018)

-저자: 박신의 저

-출판사: 이음스토리

-분야: 경영

-책장을 정리하다 중학교 때 사두었던 베르너 하인리히스의 책과 심상민 교수의 문화경영 책들을 발견, 당시 관심은 있었으나 읽다 포기했던 것이 기억나 재도전 한다는 느낌으로 같은 분야의 최신 서적인 이 책을 구입함(2020년 개정판이므로)

-논문 모음집(을 단행본 형식에 맞춰 수정한 책)이다보니 일장일단이 있음. 장점은 내용의 밀도가 높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러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는 것. 분명 설명이 부족한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내용의 난이도 자체가 아주 높은 책은 아닌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오래 붙잡고 있었다는 느낌이 있음

-다만 한 학자의 논문 모음이라는 점에서 중복되는 내용이 많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구입 전에 있었는데 그런 부분은 매우 적었음. 그러면서도 내용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저자 분이 신경을 많이 써서 배치하지 않았나 생각

 

 

<내용>

1부 이론적 지평

1. 경영학적 토대와 창의적 확산

1) 예술경영의 탄생

-초기 개념: 시설경영+기획+기금지원

-유럽의 접근: 예술은 공공자원. 국가가 보호해야

-미국의 접근: 국가가 아니라 사설지원. 자율성에 맡겨야

-> 예술경영연구소(1966; 하버드)

 

2) 예술경영의 목표

-역학관계의 주체들: 학계, 비평, 컬렉터, 예술가

-예술 제도와 예술 자율성의 갈등을 최소화

 

3) 예술경영이론의 구조

-문화경제학: 국가보조금의 필요성 증명

-문화경영학: 예술의 성과물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기법 제시

-문화정책: 문화경제학과 문화경영학을 잇는 연결고리

 

4) 문화예술경영이란?

-문화예술: 문화는 예술의 실천(레이몬드 윌리엄스)

-문화예술경영: 개인의 예술 창의성을 사회적 가치를 지닌 문화로 확장하는 것

 

5) 창조경영이란?

-경영학의 최신 트렌드: 생산성관리 -> 품질관리 -> 창조경영

-창조경영의 구성: 문화적 접근, 구성원의 창조성 개발, 인력관리, 제품 포지셔닝, 창의적 조직관리, 리더십 등

 

6) 비전통적 문화예술조직의 형태

-기존의 기금지원 방식의 조직은 예산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보수적일 수밖에 없음

-전통적 조직과 달리 창조경영과 문화예술경영의 원리들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형태 존재

-NPO(비영리단체): 수익분배불가. 활동예산으로만 사용. 미션 달성이 핵심인 조직

-> 사회적 예술활동의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

-사회적 기업: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 의의를 두는 기업

 

2. 복합학문으로서의 전망

1) 예술경영과 문화예술경영의 차이

-예술경영: 협의의 문화예술공간이 대상. 박물관 같은 고급문화, 엘리트 예술 연관 시설운영을 위한 실무, 응용 이론을 다룸. 시설이 수용하는 예술과 관람객을 규정. 문화활동기획, 단체경영, 사회와의 연결로 구성

-문화예술경영: 광의의 문화예술공간이 대상. 예술의 사회화에 초점. 복합공간과 대안공간, 지역사회와의 관계, 공공예술과 거리예술 등을 모두 다룸

 

2) 문화예술경영의 주요 주제들

-문화적 가치의 재화적 가치로의 번안 <-> 번안 시 저평가되는 예술과 문화(ex: 제3세계 문화)를 다룰 방법

-문화연구의 제도적 실천(하향식) <-> 민주적 제도의 설립과 운영(상향식)

 

3. 바이럴마케팅

1) 초기 바이럴마케팅

-정의: Virus + Oral

-핫메일의 성공(1966): 이메일 하단에 홍보문구 추가. 1년 반만에 850만 유저 확보

-> But 새로운 서비스라는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됨. 이후 다른 기업들은 실패

-댄싱 베이비(1993): 스크린 세이버. 밈처럼 다양한 형태로 모방, 변형되며 확산

-블레어 위치(1999): 페이크 다큐 영화. 인터넷 마케팅의 성공사례

"사이트가 영화의 연장선이 아닌 영화가 사이트의 연장선"

 

2) SNS와의 연결

-단순 정보 제공의 툴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통 매체와의 차이 존재

-안티들에 의한 맥도날드 SNS 점령 사례: 메세지의 중요성 부각. 기업들이 공익적 메세지에 집중 시작한 계기

-댄 퍼잡스키와 김진숙 위원 사례

"바이럴마케팅의 어려움은 과학의 어려움이 아닌 예술의 어려움"

 

3) 예술작품의 SNS 마케팅을 위한 분석

-핵심은 예술작품과 입소문거리의 내용적 결합

-경로: 메세지 품질(정보) -> 입소문 주체(대상) -> 인식의 변화(목표)

-메세지 품질: 호감, 공감, 사회이슈

-입소문 주체: 조밀한 구조(소수 매니아) 추구? 아니면 분기적 네트워크(확장적 관계) 추구?

-인식의 변화: 잠재관람객 발굴, 충성도 강화, 파생상품, 연대와 행동, 제도수립

 

4. 예술기업가 정신의 개념과 실천

1) 기업가 정신

-고전적 정의: 위험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경영자들의 창의적, 모험적 성향(캉티옹)

-현대적 정의: 창조적 파괴(슘페터). 창의적 기업가. 라이프스타일로서의 기업 

 

2) 기업가에게 요구되는 사유방식의 변화

-경영학적 합리성(고전적)

-> 관리행동이론: 인식변화, 기회탐색, 행동개입, 자원확보

-> 창발적 사유방식: 리좀(들뢰즈, 가타리)과 브리콜라쥬(레비스트로스)

 

3) 예술기업가 정신의 구조

-개념 단계: 리좀(자유로운 접속 가능성. 횡단적. 탈영토화와 재영토화)과 브리콜라쥬(손재주과학. 자연과학 선행 문명기층. 서구중심적 사고 탈피, 재배열, 저항)

ex) 예술과 사회적 이슈의 연결(리좀), DIT(Do It Together: 플랫폼, 오픈소스, 공유; 브리콜라쥬)

-실행 단계: 콜라보레이션(예술 내부의 도구적 장르적 협업 & 비문화 영역과의 예술기반 협업)

ex) 도시개발자, 기업, 시민운동가와의 협업

-구현 단계: 플랫폼(1인 플랫폼의 가능성도 검토)

ex) 에릭 휘태커 가상 합창단 "워터 나이트", "록 다운"

 

4) 예술기업가의 가능성

-역할: 기존의 제도적 환경을 비제도적 환경으로 확장

-파트릭 포엘의 예견: 자기고용 + 네트워크 활용 + 자기역량성장 + 노동조건 아이디어의 실용적 교환

-유형1: 예술가 대상 기업가적 접근 유형

ex) 드포의 '21세기 음악인'(스스로 로컬 컨디션을 파악하고 연결), 요요마의 바흐 첼로곡 크로스

-유형2: 사회적 가치 구현 유형

ex) Aesop 건강 춤 플랫폼, Project 562 미국 원주민 사진 사업, Decoda 사회격리자 즉흥음악워크샵

-유형3: 콜라보 역량 횡단적 습득 유형

ex) ACM(예술가 작업실 공동대출 부동산 사업)

-유형4: IT 결합 비즈니스 유형

ex) 폴폽 버섯건축, 멜루디아 음악게임, 마냐뤼시스 조명사업, 포노토닉 게임과 패션

-> 예술의 사업화가 아닌 예술자원의 사업화!

 

 

2부 시설 경영의 실제

1. 문화예술시설의 공공성과 경영효율성

1) 국내 문화예술시설의 현실과 논쟁

-정책적 접근: 경쟁논리(수익, 재정자립성) + 사회적 효과(부가가치, 파급효과)

-실제: 공공성 상실 + 상업화(외부기획사에 외주를 주어 자체 기획능력을 상실)

-법인화 논쟁: 수익을 바탕으로 전문인력을 육성해야 vs 법인화는 공공성을 훼손

->과연 상충적인가?

 

2) 공공성의 정의

-공공성의 세 가지 정의: 공적/국가적 vs 공공재의/공통의 vs 개방적(공간, 정보)

-공공적 공간: 공사의 경계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지는 담론공간

!= 공공적 테마에 대해서만 논의할 수 있는 공간

c.f) 페미니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

-시장(배제를 정당화하는 공간) vs 공공권(비판적 담론공간)

 

3) 새로운 해석의 필요성

-기존의 문제: 국가 주도의 국공립 문화시설 운영, 건립

-> 현장 검토를 바탕으로 한 면밀한 계획X, 성격과 방향의 차별성X

-> 기획과 운영의 어려움 발생. 기획 없이 관리와 대여만 이루어지기도

-새로운 해석, "문화예술시설은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공간"

-> 공공 사업공간이 아닌 개인의 주체적 역량을 개발.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은 부수적

-기존의 공공지원의 목표: 티켓값 인하. But 협의에 해당하며 불충분함

 

4) 공공성과 경영효율성의 접점

"문화예술시설은 '그냥' 시설이 아니라 '다른' 시설이어야"

-기존: 경직적, 일괄적 설계와 운영 -> 창작수월성 증진, 효율적이고 실험적인 운영자율성

-만약 공공성이 배제된 경영효율을 추구하면 시장논리의 늪에 빠질 수도

 

2. 뮤지엄 플래닝의 필요성

1) 박물관 보급의 배경과 현황

-박물관 보급의 배경: 평생학습공간. 삶의 질 향상

-실태: 선 건립 후 기획. 양적 증대에 초점

 

2) 우리나라의 박물관 사업 진행방식과 문제

-기획 단계: 타당성 조사. 단발적인 위원회 대신 지속력을 가짐

But, 특수성 고려X, 건립을 전제로 진행 -> 적자운영의 필연성을 안고 시작함

-준비 단계: 재정투자/융자 사업 신사

But, 타당성 조사 검토 과정에서 인건비를 줄이고 표값을 늘리라 제안함 (= 운영투자 최소화 = 박물관 유명무실화) 

-건립 단계: 전시전문업체(건축업체) 입찰 진행. 이는 전문 기획 과정이 없음을 의미

-> 업체가 시공과 기획을 동시 진행해야. 그런데 보상은 시공에 대해서만 이루어지고 기획/설계에 대해서는 전무

-개관 단계: 선 시공 후 기획 전시 진행. 소장품에 맞춰 건물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에 맞춰서 소장품을 전시

 

3) 뮤지엄 플래닝

-특수성을 고려하려면 선 기획 후 건설이 필요

-뮤지엄 플래닝의 역할: 인력/행정 계획 + 소장품 운영 계획 + 건축/전시 계획

-뮤지엄 플래닝에 따른 사업 진행 방식: 기초 계획(참여자, 위원회 선정) -> 법인 계획(미션/역할 설정) -> 소장품 분석과 전략(전시, 연구, 보존)

-> 시장성 분석과 전략(잠재고객, 마케팅 전략 설정) -> 공공프로그램 기획 -> 타당성 조사와 기술지침서 작성 -> 시공

-필요 역량: 컨설팅 능력 + 박물관 운영 경험

-필요 이유: 박물관 인력은 건설경험 無, 건설 인력은 박물관 특수성 이해 無, 행정 인력은 따로 담당업무 有

-> 뮤지엄 플래너가 박물관, 발주처, 건설업체를 조율해야

 

4) 해외 사례

-프랑스: 퐁피두 센터,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일부 전시

-캐나다: 1972년 규정 제정 후 Planning Our Museums 발간 -> 호주에서 지침으로 사용

-민간업체: 캐나다 Lord Cultural Resources, 미국 Verner Johnson

 

3. 기념관 운영 활성화 전략

1) 기념관 운영의 방향성

-핵심: 추구할 개념을 분명히(역사? 평화?) + 국내외 인지도 상승 시도 + 활동 전문화로 방문 유인 조성

c.f) 노근리 사건: 한국전쟁 초 미군에 의해 발생한 학살. 1994년 인권회복이 이루어졌으며 쌍굴이라는 특징적 현장이 보존됨. 현재 노근리 평화기념관이 운영 중

 

2)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

-기념관 초점 방문객과 일반 방문객의 목적을 모두 고려. ex) 추모공간으로서의 기념관+ 산책공간으로서의 공원

-상설전을 통한 전문 전시 +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한 기획전

-오늘날의 가치와 연결, 의미를 확장하는 행사 진행. ex) 평화 글쓰기 공모전 등

-지역 활성화 매개, 세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ex) NGO 연계, 영국 프랫포드의 세계평화박물관 네트워크

 

3) 전시 운영 방안

-상설전 전문화: 연구소 운영, 연구성과를 상설전으로 공유

-상설전 타겟 다양화: 만약 아이들이라면 어린 아이들을 위한 내러티브 + 잔혹성 제거 or 어른만 볼 수 있는 장면에 보호벽 설치

ex) 오키나와 평화기념관, 프랑스 평화의 홀

-기획전 우수사례: 베를린 유태인 박물관의 "텔 아비브, 매그넘 사진작가전"(도시성장), "유태인 소유 예술품전"(예술탄압), "홀로코스트의 여성들"(여성주의)

-그 외: 온라인 아카이브 운영, 공원 설계 및 적절한 조형물의 선택과 배치

 

4) 조직 운영 방안

-지자체 직영, 민관협의체: 공적기금이 이용되나 겸임 공무원에 의한 보수적, 비효율적 운영 가능성

-민간위탁: 경영 자율성은 뛰어나나 책임소재 문제 발생 가능

 

4. 폐산업시설 예술공간의 운영

1) 역사

-1980's 프랑스 예술가들에 의해 시작(사용자 중심)

-> 오르세, 앙굴렘 등 정부의 참여와 지원

-> 2005년 '거리예술의 시대' 정책과 국립거리예술센터 설립

+ 민간에 의한 아크팩토리 협회 설립

->프리쉬(la Friche)라 통칭

 

2) 거리예술과 제작소

-거리예술의 특징: 준비되지 않았으나 소통 활발한 관람객, 거리의 혼잡함에 의한 비정형성, 반체제적 반위계적 장르다양성

c.f) Michel Crespin과 Aurillac 축제

-제작소의 등장: 연습공간의 필수성 + 프리쉬 -> 도시재생과 지역커뮤니티 형성 -> 9개 제작소가 국립거리예술센터로 편입

 

3) 국립거리예술센터의 역할

-창작 및 제작 지원: 레지던스 프로그램(실험, 협업)과 숙소, 식사, 교통비용 지원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 무료공연의 비시장성 대신 꾸준한 활동과 협업 유도(유럽차원, 국가적 장소, 지역주제 순회공연)

-지역사회 교류 유도: 도시재생 + 교육적 효과 + 지역주민 대상 설명회 + 지역축제 참여. ex) 가나자와 시민예술촌

-교육 및 제도적 지원: 대중 교육, 신인 발굴, 연구 토론, 공동제작 프로젝트

 

5. 리빙 뮤지엄

1) 배경

-정의: 역사전통적 유무형 형태 보존 + 관련기록/사건/행태 재현 -> 관람객의 체험

-역사: 레크리에이션 박물관(1975)과 시뮬레이션 박물관(1984)

-> 가옥, 마을, 도시공동체, 성, 배 등의 형태로 확장

-진정성 논쟁: 왜곡 필연적! c.f) 포스트 모던 사회의 피상적 과거 상품화 비판. 탈장소성, 선별적 보존 비판

-리빙 뮤지엄의 핵심: 끊임없는 해석 재생산(토론, 연구) + 도그마적 진정성(원본성)이 아닌 경험적 진정성(관람객) 추구

 

2) 하이드파크 막사 박물관 사례

-시드니 리빙 뮤지엄(SLM): 시들러(호주 포스트모더니즘 작가) 하우스, 메루갈 가옥 등 13개 사이트로 구성

-하이드 파크 막사 박물관: SLM의 하나. 1800년대 초반 남성 유형수 수용소였다가 중반 고아 소녀 이민자 수용소로 전환. 유네스코 등재

-장치1) 주제별 공간 구분, 통합: 1층은 유물과 역사, 2층은 고아소녀들의 숙소와 대기근, 3층은 죄수의 삶, 마당은 법원 재연과 미술품 설치

-장치2) 리빙 히스토리적 접근: 쥐가 화자인 나레이션, 의도적 공사흔적 노출(용도변경 역사 강조), 장소적 특징 재현(광장, 시계, 성당), 1박2일 죄수체험 프로그램 제공

 

 

3부 정책적 전략

1. 문화정책의 흐름

1) 등장 배경

-역사: 대략 60년. 프랑스 1959년, 한국 1990년

-정책의 구조: 정책 목표, 정책 수단, 정책 대상

 

2) 문화정책의 근간

-공공문화: 문화정책의 대상.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미디어활동과 사회실천으로 형성되는, 집단 신념/가치/태도에 대한 역동적 담론공간

-문화 민주화: 접근성 증가가 목표. 향유권리 + 계몽. 하향식 집행

c.f) 비판: 노동자가 굳이 정부가 보급하는 엘리트 예술을 봐야 하는가? 자체적인 예술 창출은 불가한가? 형성되더라도 열등한가?

-문화 민주주의: 대표성 형성이 목표. 여건개선. 상향식 집행. 문화 민주화에 대한 비판에서 탄생 

 

3) 우리나라 문화정책의 역사

-1, 2공화국: 타부처가 검열, 출판 업무 병행

-3, 4공화국: 규제, 통제, 유신 이데올로기 확립

-5공화국: 문화시설 확충 시작

-6공화국: 독립부처로서 문화부 설치.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정책, '문화발전 10개년 계획' 등장. 

-문민정부: 10개년 계획 계승. 예산 0.43%

-국민의 정부: IT와 함께 핵심 산업으로 선정. 지원하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 수립. 기금과 진흥원 설치, 예산 1.0% 돌파

-참여정부: 진흥원을 위원회로 전환. 문화 통한 도시발전 개념 등장

-이명박 정부: 지역분권 틀 설정

-박근혜 정부: 예산은 1.42%. But 블랙리스트

-총평: 정부주도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가짐. But, 정부주도로 일률적으로 적용되어왔으며 공통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2. 문화중심도시

1) 문화도시의 개념

-우리나라: 2000년대 등장. 삶의 질 키워드의 유행과 서비스업의 부상 속에 문화의 산업적 가치에 집중하며 제시됨

-현존 문화도시: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경주 역사문화중심도시,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시, 부산 영상문화중심도시 등

-현재 트렌드: 창의문화도시, 창조도시담론, 경제적자생력

->But, 아직도 피상적

-문화도시의 목표: 기존 기능중심 도시설계 -> 가치 부활, 경쟁 문제 해결, 사회 통합, 개발 주체의 확장

-문화계획: 경제+사회+문화의 결합 설계

-성공의 전제조건: 지역예술인의 경쟁력, 문화예술기반의 방향성, 운영 전문성 및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2) 창조적 가치에 대한 인식전환

-창의적 자원으로서의 예술기반시설: 교육, 복지, 브랜드, 관광유치, 정치의식, 인재유인

-앤 마커슨의 제안: 비영리예술 섹터, 문화산업 섹터, 커뮤니티 문화 섹터 간의 교차, 협의, 실천 필요

-창조계급의 재정의: 전문집단(전통적 개념) + 잠재적 계급(창조적 구조로 인해 점진적으로 변화됨)

-지출기반이론에서 소비기반이론으로의 전환: 거주민의 지역예술 소비 -> 타지역 예술가 유입 -> 투자와 인구증가 발생 -> 거주민의 지역예술 소비 -> ...

 

3) 도시문화브랜드의 유형

-산업 폐기시설물 도시재생 유형: 탄광, 오르세, 프리쉬

-창조도시 네트워크 유형: 유네스코 지정. 산업, 공공섹터, 시민단체의 연계신청 필요

-전략적 도시계획 문화시설 유형: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클러스터, 파리 퐁피두 센터

-예술축제 유형: 앙굴렘 만화축제, 부산 국제영화제

-창작촌 유형: 일본 가나가와 시민예술촌, 강원도 이외수 감성마을

-공공예술 유형: 지역적 문제를 공유하는 공동체 중심 퍼포먼스.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싱가포르 비엔날레, 후쿠오카 등

 

3. 예술가 해외거주(AIR) 프로그램

1) AIR 프로그램의 역사

-발상: 작업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주목. 환경 변화/여행/체험 -> 창작의 동기/원동력

-역사: 프랑스 루이14세의 '프리 드 롬' 장학제도 -> 1666년 로마에 아카데미아 프랑스 설립 ->1986년 폐지 후 문화부 소속으로, 레지던스 프로그램화

-AIR의 1단계(1900's~2차 세계대전): 예술 공동체 or 장학제도

-2단계(1960's~1980's): 1단계 + 새로운 공간 제공 + 사회참여 유도

-3단계(1990's~오늘날):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국제화

 

2) AIR 프로그램의 유형

-큰 구분: 대상(예술가 or 연구자), 목적(거주/체험/교류 or 프로젝트)

+ 지역사회와의 연계(일본), 네트워킹 유도(독일, 미국) 등

-창조도시 연계 유형: 도시재생, 우범지역 개선, 창의성 회복, 창의주체화 목적

ex) 오르세, 테이트 모던, 독일 칼루스 미디어아트 센터(KZM), 프리쉬, 영국 발틱

-문화 다양성 유형: ex) 아르메니아 예술공장, 헝가리 문화복합센터, 교토 아트센터, 한국-몽골 '고비 프로젝트'

-프로젝트 기반 유형: ex) 앙쥬 레시아의 '팔레 드 도쿄', KZM 비지팅 프로그램, 프랑스 '르 프레느와'

-문화외교적 국가 협력 유형: ex) 프랑스와 EU의 '젊은 예술가를 위한 유럽 창작 배양소'

 

3) '젊은 예술가를 위한 유럽 창작 배양소' 사례 분석

-구성: 끊임없는 이동과 새로운 시도를 유도

-오쿠파르테: 도시재생

-오픈 아트: 장르 교류

-아트 쉐어: 대중 교류 및 여러 지역 방문

-기업에서의 예술가: 경제현장에 위치한 작업실에서의 작업

-유러피안 아트: 유럽적 정체성을 성찰

 

4) 우리나라의 AIR

-현황: 서울, 인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도 진행 중

-한계: 도시재생에만 초점 + 선별적 단기 작업실 지원

 

4. 창작스튜디오의 역할 변화

1) 우리나라의 정책 진행

-추세: 97년도부터 지원 시작 -> 2000년대 창조도시 담론으로 확산

-초창기 정책: 폐교 중심, 지리적 고립, 시설노후화 지원 없음, 기획 없이 인프라만 제공

-참여정부 시절 정책: 프로그램 + 국공립 시설 지원

But 단기적 + 방향성 애매(창작진흥 vs 작업실 지원) + 한국 퍼블릭 아트 작가의 부족

-2008년 정책: 기존 프로그램 + 도시재생, 창조도시, 지역문화 진흥 등의 개념 도입 -> 예산 증가, 지역거점화

But 단기입주, 자생적 지역 연계 실패, 도시재생에 대한 과도한 기대, 하향식 프로그램 요구, 적은수혜대상과 높은 경쟁으로 철저한 관리 진행

-전체적인 문제: 장기적이거나 안정적이지 못한 정책이었으며 하향식 지역사회 프로그램 요구로 예술가가 소외됨

 

2) 개념 정립의 필요성

-문화 공동체 개념 도입 필요

-틈새공간(사회공간과 예술공간의 경계)에 대한 인식 필요

-장기적 정책 필요

 

3) 스튜디오 유형별 정책타당성 조사 방법 검토

-주거형 아틀리에: 영구임대형 창작촌. 본질적으로 예술 창작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창작 전용 스튜디오: 우리나라에 없는 유형. 영구임대. 최소 경비 지원으로 운영은 민간위탁. 도시 내 위치하여 지역사회 교류성 높아야

-레지던스(교류형 스튜디오): 우리나라는 국내 예술가 입주형으로 운영. 해외는 입주 없이 단기 국제교류용으로 운영. 국제교류형으로 할 건지, 프로젝트형으로 할 건지 방향성을 분명히 해야

-창작공간, 지역문화센터: 도시재생, 지역 연계 등 사회적 가치구현이 적극적으로 요구됨. 우리는 단기로 진행하나 해외는 지역주민 참여와 장기입주 가능성을 전제

-결론: 창작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을 지원해야. 가치 창출을 요구하기 전에 환경이 선행되어야

c.f) 만리동 예인협동조합형 공공주택(2013)

 

5. 폐산업시설 예술공간 정책

1) 활용 현황

-한국에서의 역사: 1980년 첫 폐교 활용 -> 참여정부 시절 당인리 발전소 이용

-정부 주도 접근: 유산적 가치의 '활용을 통한 보존'에 초점

-> 문화적으로 활용하자 유산적 가치가 공인되는 현상 목격

ex) 2009년 지역근대산업유산 활용 문화예술창작벨트 조성 사업 진행

-민간 주도 접근: 인위적 조성 아닌 자연발생적 침투

ex) 2007년 대안공간 스페이스 빔(인천 양조장 활용)

 

2)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

-정부 주도형 접근의 문제: 큰 예산이 투입되어 성과 기대치가 과하게 높음. 탑다운 시스템. 배급형 시설. 인위적 조성으로 인해 정책이 왜곡되고 주민과의 갈등이 발생

-> 민간 주도형 접근이 보다 활발해져야

-기존 문화예술공간의 대안으로서의 목표 인지: 장르 전용 공간의 폐쇄성 탈피. 문화민주주의의 촉진을 실천

-부처 간 협의체 도입: 폐산업시설 활용은 연관 영역이 다양함(문화, 도시개발, 관광, 교육, 문화산업, 고용, 이민 등)

ex) 2008년 프랑스 도시연구소의 학술대회: 내무부, 시설개발부, 문화부, 국토부, 도시부 등의 정부부처 대표와 각 시장 협의회의 민간대표가 참여, 토론

 

6. '예술의 사회적 영향' 연구란 무엇인가?

1) 초기 연구 방향(1993년~2000년대 초)

-이전의 경향성: 경제적 효용 중심, 용어 난립, 도구적 시각, 예술의 본래적 속성 훼손

-> 경제적 영향이 아닌 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 필요성 부각

-1993년 영국 코미디아에서 개념작업 시작, 1997년 마라타소에 의한 완성

-마라타소의 작업 내용: 커뮤니티 예술 사례와 그 사회적 영향을 개인 발전, 사회 결속, 공동체의식과 자기결정력, 지역정체성, 비전과 상상력, 건강의 여섯가지로 분석. 이후 다른 연구의 가이드라인이 됨

-1994년 호주 데이드레 윌리엄스의 커뮤니티 아트 측정

-윌리엄스의 작업 내용: 즉각적 영향과 장기적 영향 구분. 사회자본 증대, 커뮤니티 발전, 사회변화 촉진, 인적자본 발전, 경제 성과 개선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점검

 

2) 측정의 어려움에 대한 지적

-미셸 리브즈의 지적(2002): 예술적 성과 측정을 보강할 정의가 필요. 양적 데이터와 질적 네러티브 불충분. 프로젝트의 즉각적, 전략적 성과와 장기적, 매개적 성과 사이의 연관성 제시 필요.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영향을 비교하기 위한 표준화 필요. 충분한 사례 연구, 과정, 실행자료 필요. 장기적 변화를 설명할 종적 연구 필요

 

3) 도구적 혜택과 본질적 혜택의 균형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 관광산업의 활성화 때문에 모차르트인 것이 아니다."

-미국 월리스 재단 RAND의 연구(2004):

                              도구적 혜택

                                        ㅣ                  

      사적 혜택   -  Spill Over  ->  공적 혜택

                                        ㅣ                   

                               본질적 혜택

-스필오버: 사적으로 발생한 혜택이 공적혜택으로 확장됨. 본질적 혜택이 발생하면 도구적 혜택으로까지 연결됨

-본질적 혜택: 매료/기쁨을 통한 정서적 성장, 공감/관찰/이해의 역량(시민의식으로 연결), 사회적 연대감과 커뮤니티적 정체성 형성

 

4) 우리나라의 정책 평가

-도구적 혜택에 대한 평가가 지배적. 본질적 혜택이 간과됨

-지역 배타주의나 예술가 집단에 대한 거부감 등의 부정적 영향의 가능성이 고려되지 않음

-일률적 접근이 아닌, 개별적 접근에 대한 연구가 필요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책 정보>

넘버스 스틱(2022)

-저자: 칩 히스, 칼라 스타 공저 / 박슬라 역

-출판사: 웅진 지식하우스

-분야: 경영, 경제

-예전부터 숫자를 다룰 때마다 문제를 풀거나 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알게되어 관심을 가진 책

-문화 차이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제시된 예문들 중에도 그리 와닿지 않는 것들이 있기는 했음. 그래도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히 전달되고 내가 책을 산 이유에 대해서는 충족시켜줬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나이팅게일을 따뜻한 통계학자라며 재조명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음

 

 

<내용>

0. 도입

-정신물리학적 무감각

 

1. 모든 숫자를 번역하라

-숫자를 번역 -> 기억에 2배로 남음

-How? 숫자를 피하라

-1로 치환: 개인의 사건, 프로토타입(=페르소나)

-사용자(일반인 or 전문가) 친화적 숫자의 사용: 반올림이나 소수를 정수로(1000명 중 한 명)

 

2. 일상에 가까운 숫자

-Fathom: 단순하고 익숙한 것.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예시 + 간단한 승수

-위험한 것 혹은 이익을 집 혹은 청자와 연결 ex) 당신이 악수한 5명 중 2명은 손을 씻지 않았다

-돈은 시간과 연결. 칼로리를 운동과 연결. 추상적 개념을 책이나 벽돌과 연결. ex) 새해부터 며칠, 해리포터 2권 제외 100만 단어

-휴먼 스케일:  사소한 것은 크게, 큰 것은 작게. 차이가 명확해질 때까지 쌓기 ex) 주 1일만 페북X -> 5달 후 사랑과평화 완독

 

3. 숫자에 감성을 얹어라

-비교법. 압도적 최고(아마존강). 범주 뛰어넘기(국가로 비유)

-감정조합: 건강과 단음식, 질병과 남여, 도시와 인접지역(유럽, 미국)

-숫자의 시연: if 연도 -> 당대의 유행 제시. 체험(1초=박수4번, 제프 베조스의 2만5천=11초), 직접 보여주기(장갑 424종)

-통계의 무게감은 과정에서 드러난다: 이베이를 한 달에 하나씩 세워야, 빵을 37년 만들면 불량품 하나

-앙코르 기법, 굳히고 깨트리기: 충격을 두 번에 걸쳐서(상상 가능한 수준의 훌륭한 대상 제시 후 그것을 뛰어넘는 정보 베시)

 

4. 숫자를 미니어쳐로 만들어라

-문외한에게는 여러 기준점들을 제시하며 비교: 정상체온이 이 정도, 저체온증은 이 정도, 그런데 그 사람은 이 정도

-우주적 숫자 -> 시계 비유(하루 24시간 중 생명이 존재했던 시기는 8분), 조직 -> 축구단에 비유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글의 순서에 따라가 아니라 이해한 것에 따라 순서 재구성

 

<책 정보>

우리, 편하게 말해요(2022)

-저자: 이금희 저

-출판사: 웅진 지식하우스

-분야: 에세이, 교양

-작년 11월 일본 여행 쯤 광고문자를 받고 고민하고 있다 올해가 되어서야 구입

-군복무 이후 전과 달리 말도 잘 안 나오고 이상한 말버릇이 들어 고민이 있던 상황이라 관심이 생김

-말하기 수업이라는 부분에 집중한 광고문구와 달리 책이 통째로 말하기 관련 훈련법에 대한 내용은 아님

-4분의3은 말하기와 관련된 에세이, 마지막 4부만 기술적인 부분. 하지만 말하기 자체가 상당부분 사람의 마음가짐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상한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 유의미한 내용이니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읽어볼 것

-그냥 대인관계와 관련하여 힘든 일이 있거나 이금희 아나운서의 팬이라면 에세이를 읽는다는 느낌으로도 괜찮다 생각

-내용과는 무관하지만 기록용: 아스가르 파르하디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상영이 끝났을 때 비로소 시작한다"

 

 

<내용>

1. 말하기 자신감과 마음가짐

-외로운 사람의 글씨: 넓은 단어 간격, 약한 글자힘, 작은 글씨. 말도 마찬가지

-가족상담에서의 '원 가족' 개념 -> 말하기 자신감과 '원 체험'의 연관성

-혼자더라도 강아지, 인형 등에 말을 걸기. 독백은 자아를 회복시킨다

-발표는 원래 무섭다. 발표는 기싸움이고 수십 번의 연습으로 이겨낼 수 있다

-면접관은 나에게 관심 많은 어른이다

-마음은 연못과 같다. 감정의 변화를 인지하고 대처하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2. 인간관계에서의 마음가짐

-이름으로 운 띄우기. 이름은 흔하더라도 고유하다는 것에 유의

-20 대 80의 법칙. 인간은 모든 분야에서 20이 될 수는 없다

-타인의 단점보다 장점을 말하라

-잔소리는 네비게이션과 같다. 원할 때 들려줘야

-위로는 늦어도 좋다

-모든 사람에게 부탁의 무게는 같지 않다. 시간을 유예하며 거절하라

-인연은 교차로, 관계는 행성

 

3. 말하기의 원칙

-신뢰감이 가는 말투(낮고 느림)과 즐거워지는 말투(높고 빠름)

-부장님 증후군. 대화의 기준은 상대방에게 맞춰야

-뛰어읽기, 쉬어가기, 몰아치기

 

4. 말하기 훈련법

-복식호흡. 방 반대편의 벽을 뚫는다는 느낌으로

-버스에서 지나가는 간판 읽기->머리와 입을 푸는 훈련

-대본 없이 단어를 문장으로 만들기(1분 -> 3분)

-자기 행동 중계하기 연습

-매일 녹음하기. 스스로 묻고 답하기 -> 질문지 만들기

-준비: A4 100장의 자료 -> 밑줄 -> 10장 -> 밑줄 -> 3~4장 ->요약 -> 1장

-대본은 90%만 완성하고 10%는 남겨둬라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책 정보>

원칙(2018)

-저자: 레이 달리오 저 / 고영태 역

-출판사: 한빛비즈

-분야: 자기개발서

-친구가 추천한 책이라 구입. 내 개인적인 가치관과 부합하는 부분들이 있어 재밌게 읽음

-자기개발서를 다룰 때 항상 조심스러운 게, 그 적용은 나를 향해야지 남을 향한 강요가 되어버리면 안 된다는 거

-내 삶에 대해 되짚어볼 거리들이 있었음. 거슬리는 부분도 없으나 내게 새로운 정보는 아니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2부에만 집중해서 읽음. 1부는 개인사이고 3부는 조직을 직접 굴리는 것에 대한 내용이라 나랑 관계가 크게 없었음

-내용정리에서는 반복적인 부분은 삭제하고 기록함

 

 

<내용>

1. 현실 인식법: 현실을 수용하고 대응하라

-진실이기 바라는 것 != 진실

-피드백의 순환고리 속에서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믿음을 가져야

 

1.1 극사실주의자

-풍미-영향력 스펙트럼 속 내 꿈의 위치가 어디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것

-일은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하는 것

 

1.2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진실이 중요

-좋은 일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기에 나쁜 일에 대해서만 궁리, 이해, 대응

 

1.3 극단적인 열린생각을 추구하라

-극단적 개방성 -> 스스로를 덜 속임 + 주변이 솔직한 피드백을 제공 -> 빠른학습과 변화

-평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 개방성은 본능적으로 불편함

-개방적인 습관을 들이는 데 18개월 소요

 

1.4 현실의 원리가 궁금하면 자연을 보라

-상향식 접근법: 케이스 스터디. 디폴트. 감정적. 동물의 관점. 대부분의 인간이 선탣

-하향식 접근법: 하나의 규칙 발견. 이성적. 자연의 관점. 어려움

a. 사물이 생각과 다르면 사물을 교정 하는 것이 아니라 어째서 다른지를 고민해야

b.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좋은 것

c. 진화는 고통이지만 원동력. 실패하고 배우고 발전하라

 

1.5 진화는 인생의 가장 큰 보상

-현실은 항상 전체에 최적화되어있기에 개인의 보상과 전체의 목표를 일치시켜야

-어떤 사람이 될 지는 관점에 달림; 무엇과 연결할 것인가? 누구를 위해 할 것인가? 타인의 이익에 얼마나 양보할 것인가?

 

1.7 발전 =고통 + 자기성찰

-고통이 발전의 신호임을 받아들여라

-약점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나아가라

-남들의 모든 것을 돕지 말 것

 

1.8 단기적 결과를 넘어 2차적 3차적 결과까지 고려하라

 

1.9 결과에 책임감을 가져라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불평하기보다 통제할 수 있는 것 찾기

-내적통제감을 높이는 편이 행복과 좋은 결과로 이어짐

 

1.10 기계를 보듯 관조하라

-일하는 방식, 루틴, 시스템 =기계

-기계: 설계(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 + 사람(적절한 기용)

-수리: 목표 - 기계 - 결과 - 피드백의 반복

-피드백의 구성: 목표와 결과의 불일치 분석 + 타인의 피드백 + 전체적 근거

-나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 필요. 설계 주체로서의 나 != 노동 주체로서의 나

 

 

2.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 5단계 과정을 활용하라

2.1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라

-목표 + 욕구 = 열정

-너무 많은 목표와 너무 낮은 목표는 멀리할 것

-책임감 + 유연성으로 실패에 대처할 것

 

2.2 문제를 찾아내고 용인하지 마라

-문제를 공개하고 맞서라

-구체적으로 파악하라(정확한 인과, 큰 문제와 작은 문제)

 

2.3 근본 원인을 찾아 문제를 진단하라

-문제진단의 중요성>해결방안 제시의 중요성

-근본 원인 != 근접원인

-내가 남을 평가하는 버릇을 들여야 상대도 나를 망설임 없이 평가함

 

2.4 계획을 세워라

-계획 = 프로세스의 조정

-프로세스의 단계 별 등장인물을 생각하라(인재 기용)

-계획수립은 실천에 선행함

 

2.5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라

-단계별 실천 + 객관적 평가 -> 피드백

 

그 외

-약점은 해법을 찾는 시작점

-과감히 인정하고 겸손하라

 

 

3. 극단적으로 개방된 생각을 가져라

3.1 객관적 파악을 방해하는 두 가지 장벽

-자아: 논리 자아 vs 감정 자아

-사각지대: 서로 볼 수 있는 것의 차이 by 사고방식, 전문분야

 

3.2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사고를 함양하는 방법

-어려운 이유: 실패의 공포( -> 배움의 즐거움을 인식하여 극복)

-모든 정보를 받아들인 후 최선의 해법을 결정

-자신의 이미지보다 목표 달성이 더 우선임을 인정

 

3.3 사려깊은 반대의 기술

-충돌이 발생 시 해결보다 진실찾기에 초점을 두기로 합의

-2분 규칙: 2분 동안 반박하지 않기

-그럼에도 교착상태가 지속된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중재를 요청

 

3.4 기꺼이 반대하는 사람들과 생각 비교하기

-전문과들과 논쟁, 혹은 전문가들끼리 하는 논쟁을 통해 정보 획득

 

3.5 폐쇄적 사고의 신호

-반대를 싫어함. 질문하기보다 의견을 설명하고 관철시키려 함. 대화를 끊음. 생각의 상충을 꺼림. 겸손하지 않음

 

3.6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사고를 위해

-고통은 성찰의 계기임을 기억

-습관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조언을 구하기

-명상

-증거주의 대화를 하기로 타인에게도 권유, 합의

 

 

4. 사람의 뇌는 서로 다르게 작동한다는 것을 이해하라

4.1 당신과 타인의 사고방식 차이 이해하기

-뇌의 복잡성 + 수억년 축적의 결과물 + 종 별 차이 + 뇌는 아랫부분부터 발전

-뇌 기능의 발전: 생명유지 -> 자극 인식과 운동능력 -> 습관과 감정(편도체) -> 사고력(대뇌피질)

 

4.2 의미 있는 일과 관계는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 사회적 IQ

 

4.3 뇌에서의 전투를 이해하고 통제하기

-감성과 이성의 갈등 조화: 감성의 신속, 일시적, 창의적, 동물적 결과물을 이성으로 검토

-습관의 도움. 저차원의 자아를 훈육

-좌뇌형 인간과 우뇌형 인간의 강점과 차이 인지

 

4.4 자신과 타인의 특성 파악하기

-내향 vs 외향(성격), 직관 vs 분석(판단), 생각 vs 감정(결정), 계획 vs 즉흥, 업무 vs 목표

-5유형: 창조자(제안), 추진자(관계), 개선자(체계), 실행자(관리), 적응자(유연)

 

4.5 성취를 위해서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라

 

 

5.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법

5.1 선 학습 후 결정

 

5.2 종합적으로 판단하라

-믿음을 미루고 종합하라

-과정 전체적인 관점에서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을 구분하라

-새로운 것은 종종 훌륭한 것보다 과대평가된다

 

5.3 시간의 경과를 고려하라

-효율적, 대략적 판단의 필요성

 

5.4 각 단계를 효율적으로 헤쳐나가라

-단계를 구분하고 단계 별 중요성의 수준을 구분

-중요성에 따른 검토 비중은 달라도 결정의 방식은 일관적이어야

 

5.5 논리와 이성에 따라 결정하라

 

5.6 기댓값을 바탕으로 선택하라

 

5.7 보류의 비용과 정보 추가의 효용을 비교하라

-보류도 선택지. 보류할 수 없더라도 최소 수준은 넘긴 선택지를 택해야

-가능성과 확률은 다르다

 

5.8 단순화하라

 

5.9 원칙을 활용하라

 

5.10 신뢰도가 높은 사람과 논의하라

-단, 중요한 것은 신뢰도<논리

-신뢰도의 높고낮음을 판단할 수 있어야

 

5.11 컴퓨터 알고리즘의 활용

-언제나 냉정. but 해석은 인간의 몫임에 주의

 

5.12 깊은 이해가 없다면 AI를 믿는 데 주의하라

-AI는 과정을 모방할 뿐 사건을 이해하지 않음

-과거와 미래의 문제가 다를 때 오류 발생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전공자가 아니라 오독 가능성 높음

 

<책 정보>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2004)

-저자: 수잔 벅 모스 저 / 김정아 역

-출판사: 문학동네

-분야: 철학

-학교를 다닐 때 산책자의 개념과 기술에 대해 깊게 다룬 철학자라는 설명이 기억에 남아 선택

-분량도 두꺼운데 입문서나 대중서가 아니라 어려운 편. 근데 어차피 왠만큼 관심 있는 사람 아니면 안 읽는 분야라...

-벤야민의 철학은 좌표적 개념이라는 것 정도를 알고 들어가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내용>

1부 발터 벤야민의 생애

1. 시간적 기원

-숄렘/신학 시기 w/ 도라 벤야민

-마르크스 유물론 시기 w/ 아샤 라시스

-종합 w/ 아도르노

-> 시온주의의 현실도피성 거부, 공산주의의 현실추구적 성격에 환호

 

2. 공간적 기원

좌표축

                            베를린

          A                    ㅣ                   B

      파리      -  아케이드  -  모스크바 (부르주아적 성쇄)

          C                    ㅣ                   D

                            나폴리

                      (문명과 개인)

 

-베를린: 벤야민 개인의 기원. 역사와 현실의 연극화. 자살과 생존 사이의 고민

-나폴리: 서구문명의 기원. 사기와 빈곤이 팽배. 삶에 연극적 의미 부여. 운명적, 한시적

-파리: 부르주아 제국주의의 기원. 현실과 꿈이 동일한 공간. 초현실주의적

-모스크바: 부르주아의 종말. 의식적, 실험적 재배치. But, 혁명 상품화, 경제적 혁명에 심취. 공동체적 욕구 충족을 도외시

-아케이드: 과거 소비자의 꿈과 현재 방치된 잔재를 교차 -> 탈출을 시도하고 자유를 획득하는 공간

 

 

2부 파세젠베르크의 구조

좌표축

                              일어남

        화석                 ㅣ                 폐허 

동결된 자연   -   상품  -   한시적 자연 (현실축)

        물신                 ㅣ                 소망

                             꿈에 듦

                            (의식축)

-화석: 자연적 역사; 원역사의 잔재, 흔적

-물신: 신화적 역사; 역사의 정체, 환등상, 새 자연, 유행

-소망: 신화적 자연; 옛 의미의 귀환

-폐허: 역사적 자연; 알레고리

 

1. 화석 : 자연적 역사

화석: 원역사의 잔재, 흔적

 

사회적 다윈주의의 등장

-전통적 자연관: 순환적, 반복적

-전통적 역사관: 일회적, 불가역적

-다윈 시대의 자연관: 일회적

-다윈 시대의 역사관: 일회적

-> 사회적 다윈주의(사회진화론)

 

사회적 다윈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

-몽타주 기법으로부터의 영감(하트필드 "독일의 자연사")

-자연의 변신 과정: 애벌레 -> 왕나방 (진화)

-역사의 변신 과정: 함부르크 -> 나치 (퇴화)

-> 신화적 변신 자각: 사회진화론이라는 오류, 이데올로기는 실제가 아닌 신화임

 

자연의 범위

-루카치 제2의 자연: 인간에 의해 탄생하였으니 자연으로 여겨지는 것

-벤야민의 생산력/새 자연: 기술에 의해 탄생되고 변형된, 인간 포함 모든 물질세계

 

이미지에 대한 관심과 감각적 원형상

-감각: 보편성보다 특이성에 집중

-원형상: 해석이 들어가지 않은 사실 그 자체. 보편성. 일종의 이데아

-> 현재의 이미지들을 통해 "총체적인 역사적 사건"을 발견. "몽타주가 맥락을 교란한다"

 

2. 물신 : 신화적 역사

물신: 역사의 정체, 환등상, 새 자연, 유행

 

신화의 시간: 예정과 의미

-예정: 무비판적 개념. 인간의 잘못을 신에게 전가

-의미: 행복한 결말이 찾아올 거라 가정

 

상품의 물신성

-마르크스의 상품: 소유 개념O. 생산이 은폐됨. 소비에 집중. 시장 논리

-벤야민의 상품: 소유 개념X. 진열되는 것. 욕망의 구현. 역사의 표현

 

환등상의 의미

-상품의 환등상: 아케이드, 박람회, 광고 등. "보시오. 그러나 만지지 마시오."

-정치적 환등상: 박람회(진보를 긍정, 계급화합 발생) vs 도시계획(전략적 미화, 빈곤층 및 옛 모습 청소)

-대형지상주의: 진보의 신격화인 동시에 아케이드 시대의 끝을 보여줌. 새로운 천사>왜소화된 군중

 

'먼지'가 쌓이기 시작한 실제 역사

-실제 역사는 움직이지 않음

-지옥: 반복 및 불변의 이미지(반복은 신화적 사건)

-죽음: 비생산성, 비유기체화, 사물화, 상품물신과 성적물신의 연결

-유행: 신형 찬미 + 과거 망각 -> 인간의 활력(매력)이 소외되고 사물의 교체(재배치)로만 변화가 진행

-> 유행으로 인해 인간이 불변하는 옷걸이로 전락, 죽음. 화려한 유토피아가 지옥으로 역전

-> 새로움이 단조로움으로 영겁회귀하며 수동적 욕망만이 남는 권태 상태로 들어감

 

3. 소망 : 신화적 자연

소망: 옛 의미의 귀환

 

유행의 진행과정

-유행의 진행: 근대적 혁신 by 역사적 복원

 

테크놀로지의 현실반영과정

-현실에 테크놀로지가 반영되는 과정은 유행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짐

-태크놀로지의 등장 -> 너무 이른 단계(기존에 존재하던 표현 양식을 따름)

-> 집단적 소망 이미지(신화)가 대응(옛 것과 새 것의 뒤섞임)

-> 때늦은 것(현재의 질서가 가지고 있는 불안정성)에 대한 극복 시도

-> 미래에 대한 집단 무의식(추측과 꿈)의 실현하려는 실천 발생(실제 미래가 아님)

-> 혁명(새 자연에 변증법적으로 매개되어 재현된 상상을 벗어난 미래) 혹은 일반적 재현(혁명X)

-이미지: 미래사회의 예견이 아니라 실천을 위한 필수조건, 필수적 예비

 

대중문화와 기술에 대한 학자들의 태도 차이

-아도르노: 대중문화라는 집단 이미지의 복구 가능성 부정

-마르크스: 대중문화라는 상부구조는 경제와 생산수단이라는 하부구조에 의해 결정되는 것

-벤야민: 대중문화라는 예술과 기술이라는 하부구조의 진행은 독립적으로 작동

 

아케이드가 갖는 의미

-19세기의 예술: 과거 지향. 신고전주의(회화, 건축). 지배계급이 전유

-19세기의 기술: 미래 지향. 사진, 공학. 내재적으로는 민주적. 그러나 국가가 그 수단을 통제하게 되며 꿈 상태 돌입

-> 아케이드에서 결합이 일어남. 대중에게 공개된 문화. 그러나 상품숭배가 발생한 꿈 집이라는 한계

 

상품물신과 꿈 물신의 무의식적 연계

-상품이 진열될 때 소망이미지는 환등상, 꿈은 기만으로 화함

->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지배 계급에 의해 점유. 집단은 잠에 듦

-> 소망 이미지를 무의식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이를 부활시키고 집단이 꿈에서 깨어나야

 

유겐트 양식, 미래파와의 차이

-유겐트 양식: 기술을 장식적으로 사용

-미래파: 기술 자체를 예술 형식으로 간주

-> 둘의 한계: 예술과 기술을 대립항으로 이해하고 기술을 그 기능에서 분리함

-> 인간은 새 자연(기술 자연)과 화해하고 신화단계로부터 탈출해야

 

신화단계로부터의 탈출을 가능하게 하는 인식경험

-고대와 근대의 비교 -> 과거로부터 반복되고 있는 부분을 드러냄으로써 과거와의 결별을 유도

-옛 자연과 새 자연의 비교 -> 인간이 예측하지 못한 새 자연의 이미지로 인간이 군림한다는 옛 자연의 이미지를 극복

-> 과거의 구원, 자연과의 화해 달성

 

4. 폐허 : 역사적 자연

폐허: 알레고리

 

자연사의 구성

-화석: 석화된 역사

-폐허: 부패한 자연(한시성), 자본주의의 파괴성(무상함X)

 

알레고리와 상징의 차이

-알레고리: 폐허가 된 자연. 과거로 소급되는 시간. 영원한 찰나성. 우울(젊음, 노쇠, 죽음: 인생의 3단계)

-상징: 경험 + 초월적 자연. 시간은 항상 현재. 찰나의 영원성(비너스 등의 신격화된 가치들)

 

알레고리와 신화의 반정립

-자연관의 변화: 고대의 자연관(생명력과 신의 세계) -> 기독교의 자연관(죄악의 세계)

-고대 알레고리: 상형문자. 자연의 모사

-바로크 알레고리: 물질세계의 한시성을 통한 성령의 증명. 부활 관념의 기적

-보들레르의 알레고리: 작가의 손을 떠나 의미를 잃어버린 사적 꿈

-사물의 신화적 형식: 생산자의 손을 떠나 집단적 소망 이미지를 획득

-> 보들레르의 알레고리가 사물의 신화적 형식을 반정립함으로써 파괴

 

만화경: 보들레르 알레고리의 한계

-상기한 반정립 관계는 여전히 음모의 정치학 속에 있음

-음모의 정치학: 새 것의 가능성에 대한 완전 부정(니체), 폭동의 좌절과 절망(블랑키), 분노의 체념(보들레르)

-벤야민: 알레고리는 만화경. 만화경을 수단으로 사용한 뒤 파괴하고 빠져나와야

 

 

3부 초월의 방법론

1. 이것이 철학인가?

벤야민 이론의 유래: 카발리주의 + 마르크스주의

 

벤야민에 대한 비판

-야우스(문학비평가): 보들레르와 마르크스에 대한 주관적 해석학

-뷔르거(문학이론가): 혁명적 형식에도 불구 정치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아방가르드 미학 중 하나에 불과

 

알레고리

-철학에서의 알레고리: 객관세계의 의미를 표현

-문학에서의 알레고리: 저자의 의미와 의도를 전달

-벤야민의 알레고리는 객관세계를 설명하려 함

(도박꾼/만보객 -> 근대성의 공허한 시간, 창녀 -> 상품형식, 거울/장식 -> 부르주아 주관주의

먼지/밀납상 -> 역사의 부동성, 자동인형 -> 산업주의 노동자, 가게점원 ->금고)

 

구원

-바로크 알레고리의 구원: 영혼이라는 주관적 내면의 사건. 육체적 고통은 악마의 탓

-유대교, 카발라주의의 구원: 공동체 안에서의 공적 사건. 메시아

 

카발라주의와의 차이

-카발라주의의 인식론: 보존이 아닌 변형. 저자의 의도(역사적 사건)를 벗어나 텍스트의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려 함

-카발라주의의 자연관: 인간이 현재 상황에 맞게 신과 동업하여 자연을 새롭게 구축하고 관리

-> 즉, 과거(텍스트)를 존중하지만 이는 현재를 위한 것. 자연은 사악한 게 아니라 한시적이고 부서지는 것

-벤야민의 이론: 그저 신화적, 원역사적 테마가 현재에서 지시대상을 획득함으로써 역사의 시간에서 미충족된 욕구가 우주의 시간에 반영되고 도약하는 것

-> 신의 의지(종교)<신학적 테마. 실현<지시대상 획득. 즉 완전히 종교적이거나 신학적이지 않음 

ex) 비행기의 유토피아적 테마: 다빈치는 여름에 눈을 보급하는 기계로 구상 vs 현실적 결과: 히틀러의 폭격기

 

마르크스주의와의 차이

-마르크스의 실증성은 상부구조의 문화적 요소가 인간의 삶에 핵심적 요소임을 간과, 과소평가

-벤야민은 마르크스주의에서 사라진 신학적 용어를 부활하려 함. 의미론적 에너지가 상실되면 세상을 해석하는 시적능력이 박탈된다 믿음

 

마르크스주의와 카발라주의를 결합한 이유

-벤야민의 역사관: 역사란 평범하고 세속적인 이미지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

-신학 없는 마르크스주의 = 단순한 실증주의. 마르크스주의 없는 신학 = 마술

 

2. 대중문화라는 꿈나라

근대성

-막스 베버: 근대성이 세상을 탈신화화하고 탈주술화해왔다

-벤야민: 산업화가 탈주술화된 세상을 재주술화했다

-> 근대성 = 꿈나라

 

초현실주의와 벤야민 식 꿈의 차이

-초현실주의: 근대 현실을 이미지화하기 위해 꿈 상태에 돌입하는 것. 개인적, 무정부적

-벤야민의 꿈: 근대 현실을 이미지화하기 위한 집단적 현상. 대중문화에 의해 가능

 

대중문화와 테크놀로지

-대중문화: 허위의식인 동시에 허위의식을 극복하게 해주는 집단 에너지의 원천(예: 영화)

-자본주의: 산업주의가 주체를 고립시키고 사생활을 특권처럼 만듦(공간의 파편화). 그로 인해 사회적 연대와 같은 집단적 의식이 새로운 수위로 발전하지 못함. 즉, 각성과 초월이 불가능해짐(예: 산업화)

-지배계급을 위한 테크놀로지: 진보의 상징으로 취급되나 소유 지배계급들은 급격한 변화를 원치 않음. 계급갈등을 은폐

-테크놀로지의 재생산: 기술에 내재된 잠재력이 테크놀로지를 피지배계급의 힘으로 전환함

예) 산업화로 인한 시간 가속, 공간 파편화, 감각의 위기 vs 영화에 의한 늦춰진 시간, 경험의 집단화, 치유의 잠재력

 

아이들의 존재

-아이들의 선호: 창조물보다 폐기물에 관심

-낙원의 대표자로서의 아이들: 인식 -> 행동으로 연결 -> 의미의 가능성을 혁명적으로 해방

-아이들의 한계: 자기 세계의 독재자이므로 상호작용적 교육이 필요

 

성장한 세대의 혁명

-부르주아식 재사회화 과정: 사회에 녹아들며 점차 행동을 정돈하고 절제를 익히며 정답을 암기함

-But, 성장한 세대의 안에도 여전히 아이가 남아있으며, 재등장 가능성이 존재함

-혁명의 과정: 현 세대의 실패한 자료 속에서, 아이들이 새로움을 발견

-> 인간사회를 풍요롭게 만들겠다던 근대적 생산물의 유토피아적 소망을 재활성화

-> 옛 것의 재발견 발생, 성장한 세대의 심리적 투여 -> 정치적 잠재력의 폭발

-> 꿈꾸는 집단의 메시아적 기상

 

3. 유물론 교수법

유물론의 역할

-역사적 유물론자의 과제: 혁명과 실천

-> 인지적 이미지의 신경자극을 통해 의지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방법론으로써 산책자/만보객 모티프의 변화

-초창기 개념: 연구실에서 관조하는 학자의 지위를 버리고 군중 속에서 거리를 관찰하며 문화를 생산

-> 샌드위치맨: 후기에 변질. 정보나 오락을 목적으로 기사, 문학, 광고를 생산하는 원형. 산업화에 기여

 

입체경의 방법론을 통해 이미지를 경험하는 예시

-19세기 실증주의적 흐름 vs 최초의 아케이드의 건설

-대공황 vs 만국박람회의 성행

-히틀러에 의해 주최된 베를린 올림픽 vs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

*주의: 개인적인 정리 목적의 글. 전공자가 아니라 오독 가능성 높음

 

<책 정보>

최리노의 한 권으로 끝내는 반도체 이야기(2022)

-저자: 최리노

-출판사: 양문

-분야: 공학

-반도체 산업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로 책을 선택

-반도체 산업의 기본 개념과 역사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하기 좋음

-단, 쉽게 설명한다고는 했는데 몇몇 개념의 경우 설명이 생략된 경우 존재

-주변에 책을 추천해본 결과 반도체 산업 관련하여 문외한이라면 첫 챕터부터 막히는 부분 있을 수도. 개괄이라 전체 내용 구조에서 분리되어 있으므로 만약 막힌다면 뒤에 내용들부터 읽고 돌아올 것을 추천

 

 

<내용>

반도체와 소자

-반도체의 정의: 도핑을 통해 전기전도도를 조정, 반도체와 도체를 인위적으로 조정가능한 물질(p형, n형)

-반도체 소자의 정의: 반도체와 무관, 해당 산업의 기술을 이용한 파생 산업(ex: 바이오 센서)

 

증폭소자의 역사

-에디슨 전기 -> 그레이엄 벨 전화 -> 전선주 증폭

 -> 플레밍 2극 진공관 -> 디포리스트 3극 -> 반도체 고체 다이오드

 -> 레이더 수요 + 불순물 정제 기술(Zone -> Float)

 -> 트랜지스터의 탄생

 

논리/스위치 소자의 발전

-부울 대수 -> 새넌의 스위치 소자 -> 진공관 에니악

 

컴퓨터의 발전

-폰 노이만 아키텍쳐(직렬, 단순) vs 하버드 아키텍쳐(병렬, 복잡, 정확)

 -> 수은 지연. 자기 드럼 진공관(휘발 메모리)

 -> 자기 코어 메모리(비휘발) + 반도체 등장

 

반도체 회로의 역사

-트랜지스터의 시대: 쇼클리 반도체 랩

 -> 젊은 기술자들의 분리

-IC회로(집적소자): 텍사스 인더스트리 vs 페어 차일드

 -> 인텔

 

무어의 법칙 체제

-무어의 법칙? 반도체 집적 트랜지스터 수에 대한 예측

 -> 나중에는 예측이 아닌 산업 전체의 목표로 수정됨

 

MOSFET

-MOSFET: 소스-채널-드레인 구조의 반도체의 MOS 게이트를 얹은 형태(npn/pnp)

-작동원리: MOS에 Threshold Voltage를 넘는 전압을 가하면 Inversion 발생, 전류 발생

 ex: nMOSFET(npn -> nnn), pMOSFET(pnp -> ppp)

-Complementary MOSFET: pMOSFET과 nMOSFET의 결합

 전압에 따라 둘 중 하나의 회로만 켜져 저전력으로 작동한다는 게 장점. 휘발성 메모리

 -> SRAM(큼. 빠름. 캐시 메모리에 사용) vs DRAM(작음. 느림. 주메모리에 사용)

-FG MOSFET: MOS에 FG라는 전류가 잔류하는 부분을 추가. 비휘발성. 플래시 메모리에 사용

 -> USB, SD, SSD가 전부 FG MOSFET 기술

 

반도체 산업의 주요 개념

-팹 공정(칩 제작 클린 룸) vs 패키징 공정(코팅, 단자 부착 등 칩에 대한 후공정)

-웨이퍼 크기 키우기 vs 다이 크기를 작게

-제작단계: 세정, 증착, 리소그래피, 식각

-포토 리소그래피: 빛으로 깎아내는 기술. (ex: 수은을 극자외선으로)

-Dennard 법칙: 소자 크기와 전압을 1/2로 줄이면 소자 딜레이는 1/2, 전력 사용량은 1/4로 감소한다는 법칙

-소자미세화의 규칙: 0.7nm b/c 0.7*0.7 => 0.50

 

무어의 법칙의 끝

-원인: 기술적으로 nm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불가능

-재료의 변화 노력: 소스와 드레인에 ge 넣은 si 사용

-채널면을 늘리는 노력: Fin FET, GAA FET의 등장

-소자적층 시도: 3D NAND(소자 눕혀 쌓기), TSV(웨이퍼 관통)의 개발

 

반도체 산업의 분화

-기존의 산업 형태: 팹 중심 공정

 -> 산업이 팹리스와 파운드리로 분화: 소부장 기술 개발 난이도 > 소자 기술 개발 난이도

-팹리스 산업: 팹 없이 설계만 담당

-파운드리 산업: 제작만 담당(-> 오늘날에는 솔루션 제시까지 역할 확장 중)

-우리나라: 미국이 일본을 규제하면서 반도체 소자 산업 1위로 등극

 

이종집적 기술에 대한 주목

-전통적 기술: System on Chip. 크기 줄이고 수율 높이는 것에 집중

-Chiplet: 각각의 칩렛을 먼저 제작하고 나중에 하나의 칩으로 조립

-WLP: 웨이퍼 상태로 패키징까지 진행한 후 다이로 절단

-InFO WLP: 다이를 먼저 절단, 간격을 벌려 몰딩한 후 범프를 부착

-하이브리드 본딩: 범프 없이 다이끼리 마주보게 접합하고 구리패드 연결

 

최근 연구 방향

-소자 미세화는 이미 끝

-Si 채널의 개선: Ge와 3-5족 물질 이용(산화막과의 반응 문제 발생)

 -> 카본 나노튜브의 개발(공정 자체의 난항 발생)

 -> 그래핀의 도입(배선 접촉 문제와 전류 새는 문제 발생)

- 폰 노이만 아키텍쳐 탈출 시도: 두뇌모사(다치Multi Value소자), 양자(큐빗 소자)

 

과학과 공학의 차이점

-과학은 호기심을 해결, 공학은 문제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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