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
계몽의 변증법(2001)
-저자: 테오도르 아도르노, 막스 호르크하이머 글, 김유동 옮김
-출판사: 문학과 지성사
-분야: 철학
-파시즘의 등장과 몰락, 반복은 역사적 필연이었다.
-대학교 때 졸업요건을 채우기 위해 들었던 타전공 수업에서 이 책의 서문을 다뤘기 때문에 구입. 당시에 수업을 인상적으로 듣기도 했고, 오래동안 책장에서 먼지가 쌓이고 있는 것이 아까워 읽기 시작.
-원래 작년과 재작년도 그렇고 연초에 일종의 훈련 느낌으로 철학분야의 책을 읽어오기는 했었다. 그러나 이렇게나 오래 걸릴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번역의 문제인지, 원서의 위엄인지는 알 수 없는... 어느정도 이해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 2회독을 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사실상 블로그가 쉰 것처럼 되어버린 것은 좀 웃긴 일이다.
-나치와 파시즘에 대해 논의하는 서적들은 일반적으로 그것을 광기로 해석하고 역사적 잘못과 반성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논의로 끌고가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이 책은 파시즘이 필연이었고, 인간 역사의 발전 원리에 내재되어 있는 현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아가는 점이 인상적.
-다만 단점이라면 세 가지. 첫 번째는 옛날 책이다보니 한 문단의 길이가 길고 각 문단이 미괄식으로 쓰여 있다는 점. 사례로 문단이 시작하는데 그 안에서 그 사례에 대한 평가가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심지어는 그 문단이 2~3쪽에 거쳐서 이어지기 때문에 저자들의 입장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만약 도전해볼 생각이 있다면 한 문장 한 문장 파악하기 보다는 흐름을 타면서 읽는 것이 더 쉬울 것으로 보임.
-두 번째는 사례가 유대인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점. 아무래도 본인이 유대인이고, 나치즘에 직접 피해를 당한 입장이다보니 유대인 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물론 그러한 사례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의견은 현대 한국사회에도 비추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 편향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마지막은 양비론에 실천거부적인 작가의 태도에 대한 호불호가 강할 수 있는 점. 저자들은 애초에 인간의 문화가 사람들을 동참시키고, 사람들에게 의견을 강요하고, 어떤 특정 세력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 자연스럽게 나치즘과 파시즘이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에 있음. 따라서 애초에 인간이 이러한 사고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논리적 흐름이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파시즘을 상대로 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를 불러일으킨다. 저자 중 한 명인 아도르노가 후기에는 아예 미학으로 빠져버린 것, 그리고 이 책의 영향을 받고 프랑스 68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도리어 비판한 것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생각. 물론 그 부분은 맨 첫 서문과 부록으로 첨부된 '스케치와 구상들'에서만 매우 적은 분량으로 모호하게 다뤄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한 것도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몹시 만족스러운 독서. 하지만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무조건 비추천이라고 강력하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좋은 책이기 때문에 본인이 이 주제에 대해 너무 흥미가 깊거나, 지적 고난과 역경을 즐기는 타입이라고 한다면 말릴 이유는 없다.
<내용>
-"사유", "자연", "계몽(해방)을 통한 지배(야만)"
-미메시스(자연적 동화) vs 이디오진크라지(계몽, 찡그림)
-잘못된 투사(제국주의, 반유대주의, 경험의 상실, 티켓논리)와 의식적 투사(반성, 양심, 풍부한 외부세계와 내면)
-자기 내부와 외부 세계에 대한 모순을 성찰하고 반성하여 편집증적 시선을 극복해나가야.
-투사의 핵심이 대중문화라고 본 듯. 이후의 관심이 미학으로 전개한 이유
0. 서문
-이데올로기도, 그에 반하는 철학도 변질된 언어
-계몽, 신화 모두 밝히기 위한 것 → 기득권에 부역하기 위한 것으로 변질
-계몽=계산, 수치화 등 도구적 성격
1. 계몽의 개념
-큰 의미에서의 계몽: 계산 가능성과 동일화를 통한 세계의 탈주술화, 탈마법화
-계몽의 목적: 베이컨 曰 "자연 위에 군림"
-첫번째 계몽, "신화": 자연의 탈을 쓰고 자연과 동일화하여 인간 위에 군림. 죽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여 산 것으로 만들기.
-두번째 계몽, "(협의의)계몽": 탈신화화를 통한 자연지배, 인간지배. 산 것으로부터 의미를 박탈하여 죽은 것과 동일화.(수치화)
⇒ 의미의 해체, 형식의 반복, 사유와 세계 동일시. 지식, 영혼, 사적관계(+)의 물화, 도식화(-)
2. 부연설명1: 오디세우스, 신화, 계몽
-오디세이: 신화, 합리적 노동, 계몽의 변증법. 주체가 신화적 힘으로부터 도망치는 이야기
-신화↔서사시: 서사시는 시민적 개인의 일관된 자기주장
-신화, 계몽: 통치기술, 지고한 정신(-)의 보편적 운동. 삶(+)적대적
-신화∩서사시: 지배와 착취
-오디세이는 귀신(자연, 신화)를 거부하고 귀향(소유)
-서사시의 제물: 신과의 거래 수단. 신을 조종, 기만. 객관적 비진리의 주관화.
-토테미즘(신화)의 식인, 제물 풍습 → 기근과 결핍의 극복
-오디세우스는 자아희생을 통해 자아확립, 운동능력 획득, 지배 획득, 생존
(희생의 내면화, 죽음의 미메시스, 합리적 희생)
-But, 자아의 상실을 두려워하여 자아를 확립하려 함(사이클롭스 일화: 마지막에 자기 이름을 밝히는 것)
-사이클롭스: 관리되지 않는 풍요로움. 봉건적 영주의 형상.
-키르케(태양의 딸&대양의 손녀. 난혼, 창녀성, 자연의 대변) vs 결혼(문명의 상호억압 통한 안정)
-저승의 세계: 원초적, 모권적 형상들(자연)을 유령이라 인식. 죽음의 세계의 가상에 불과.
-오디세우스는 저승의 세계에서 포세이돈(자연)의 분노를 해소, 고향(소유)으로 복귀
⇒ 오디세우스의 아들에 의한 부정한 여인들 교수형은 고통, 인내, 자기희생의 끝 죽음을 냉정하게 보여줌.
⇒ 자기인내의 무한성. 희망이 미래가 아닌 과거로 향함.
3. 부연설명2: 줄리엣과 계종, 도덕
1) 계몽과 자기유지
-칸트의 계몽: 이성이 인도하는 오성
⇒ 합목적적 체계의 구축, 수미일관성. 보편자→특수자 유도.
-자기유지(자연지배) vs 미성숙(생존능력의 결여). 이성은 사회과정을 분류, 평준화. 진리(내용, 사유)<체계(관계)
-계몽의 도덕론: 계몽의 근거부족을 보완+도덕에 근거가 없다는 의식의 발로이자 야만(자연)에 대한 두려움
-칸트→니체, 사드백작. '사실이 아닌 폭력'에 대해서만 적대적, '사실인 폭력'에는 적극적(전쟁, 억압)
⇒고삐풀린 시장경제. 사회와 자아를 모두 집어삼킴. 자기유지를 위한 자기파괴.
-자기유지: 파시스트는 권력을 얻기 위함. 일반 개인은 불의에 순응하기 위함.
-비합리주의: 삶과 사상을 대립 →합리성의 요소가 됨.
-조롱돠 경멸의 대상=폭력적 진보가 만든 상흔=본래 적절, 필수불가결했던 것.
-철학은 사유를 포기함으로써 권력, 위계를 긍정
ex) 도덕법칙 → 칸트 "이성의 사실", 라이프니츠 "사회의 보편적 본능"
-사드의 책: 쥐스틴(미덕의 불행. 도덕법칙의 희생자)
& 줄리엣(악덕의 번영, 문명의 무기로 문명파괴. 합리적 수미일관성, 범죄자의 자기훈육, 과학, 실증주의 경배)
2) 동정심
-니체: 금지된 것에의 용기 주장. 악덕보다 해로운 것은 동정(기독교). 강자의 법칙(자기유지, 자연법칙). 약자는 자연법칙을 거부
⇒ 약자의 방어는 범죄. 주인의 도덕(억압받은 자의 대면). 동정은 보편법칙을 왜곡.
-니체의 "동정은 죄": 해묵은 시민적 유산. 동정의 실천은 제한적, 비보편적이기에 칸트, 아리스토텔레스, 등도 동정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 함
⇒선의와 자비는 죄. 지배와 억압이 도덕. 파시스트들의 관용거부로 이어짐
-이성의 형식화 → '(계몽과 지배가 장식한)목표'의 필연성, 객관성 상실 → 주술의 산업화를 통한 불의, 증오, 파괴의 번창
3) 향락
-향락: 소외, 자연적 욕구충족을 넘는 갈망,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회적 욕구
-스브리가니(줄리엣의 친구) 曰 "부자가 된 후에야 즐김을 시작할 수 있다."
-원시사회는 축제를 통해 향락을 충족
⇒ 문명, 계몽은 그마저도 축소 후 산업화
4) 동정과 향락에 대한 니체와 줄리엣의 차이
-니체: 동정은 사회 전체의 구조를 단념, 향락은 미래의 가능성을 체념
-줄리엣: 헌신적 사랑 비판 & 향락 추구.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의 이성적 분리. 기쁨의 기계화. 동정의 왜곡
⇒ 계몽과 마찬가지로 모순적(육체//영혼의 추상적 이분법)
5) 사회적 위계질서
-사회적 위계질서는 폭력에 의존, 자연에 대한 지배를 재생산
-기독교: 여성업압을 여성경외(마돈나 숭배, 존경)으로 보상 → 필연적 실패, 마녀 박해
-사드: 증오, 경멸, 박해
⇒ 자연을 억압 → 지배자의 불안 → 자연을 두려워함 ⇒ 문명의 실패, 작혹성, 야만성
-신화의 금지: 유대교의 우상화 금지 → 기독교의 순수한 경배 → 계몽의 감정배제(모세, 칸트)
→ 초월적 자아를 위한 금욕주의적 이상(니체) → 사드의 집단, 사회, 직장, 가족 비판과 무정부주의
-사랑의 탈마법화: 데모크리토스 "(부모-자식)사랑의 경제적 성격" 주목
→ '(지배기관으로서의) 사유의 역사' 호머 → 사드 → 19/20C 통속, 대중문학
-사드와 니체: 논리실증주의자 이상으로 합리성에 집착
→ 유토피아의 표피를 벗겨내고 개별 사례에 녹아있는 극단적 잔혹성(역사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들춰냄.
"행복한 삶이란 엄청난 고통 속에 희생당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 몰염치한 것"
⇒ 니체는 인간에 대한 동정, 위안 등을 배제함으로써 오히려 인간에 대한 신뢰를 구제하려 함.
4. 문화산업: 대중기만으로서의 계몽
1) 문화산업의 동질화
-문화적 혼란의 핵심은 전문화가 아닌 동질화. (ex: 강철의 리듬, 전시장, 다국적 기업, 획일화)
-대중매체 → 단순한 장사로 전락. 정당화
-기술적 합리성(평준화)=지배의 합리성
-청중이 체계를 선호한다? 이미 체계에 속해있는 탓. 양화의 법칙(도식화)을 위한 최소한의 질적 차별화(정해진 유형)
→ 경쟁과 선택가능성을 위한 미세한 차이는 가상과 동일 → 소비자가 직접 분류할 것이 남지 않음.
⇒ 효과가 형식에 종속, 전체와 부분의 필연적 연관 부재(오락영화의 반복성, 음악의 정형화, 소설의 표준화)
2) 문화산업의 결과물과 현실사회의 동질화
-과거의 문화: 후견인과 제도의 비호 → 질(Quality)적 추구
-현대의 문화: 사업가의 삶. 수요와 공급에 노출 → 양(Quantity)적 추구, 복종과 순응, 재생산
⇒ 외부의 진리 소멸, 거짓말의 재생산
-문화산업의 필터 → 현실과 영화 동일시 →영화적 환상 현실 추구 → 적극적 사유저하, 인간규격화, 재생산
→ 관습의 힘, 집, 부정적 진리, 야만의 강화
-위대한 예술은 자기부정에 스스로를 노출, 좌절. 열등한 예술은 동일성과 유사성 추구
⇒ 그러나 둘 모두 기존 규칙을 재확인할 뿐 저항은 포기함
3) 현대의 문화
-하층계급을 배제하는 시민예술의 순수성, 진지함을 배제하는 자율적인 예술.
-현대의 "새롭게 하기"=대량복제의 개선판. 템포와 역동성을 부여하나 위험을 배제, 진정 새로운 것의 가능성은 축소
-현대의 유흥(일의 연장. 노동을 견디기 위함) 그리고 즐거움(앞선 장면으로부터의 직관적 연결)
⇔ 사고를 요구하는 연관구조의 자연스러움. 즐거움X
⇒ 대중문화: 휴식과 삶의 질 부재. 심미적 대량소비(중노동)에 동원. 충족불가능한 충동과 성상품의 범람으로 실제 섹스를 추방.
-집단적 웃음 → 다수의 뒷받침(왜곡된 연대감) → 소수를 희생 → 소비자화. 문화산업의 객체
→ 위(상층계급)로는 의미가 배제, 아래(하층계급)로는 의미 강요
-오락: 유흥(자동차, 담배, 스포츠)을 개선된 미래의 상징으로 강조, 부정성(사유)로부터 해방시킴
-메커니즘: 재능있는 일반인의 성공(종속적 중산층의 상징)과 신인 여배우(여사무원의 상징)를 통해 우연한 성공 강조
→ 노력의 의미 축소, 상징과의 동일화, 동질화와 노력하는 삶으로부터의 철회/분리 유도
→ 구체적 수단의 추구와 추상적 이념(삶의 의미, 약속, 조화, 선)을 폄하 → 이데올로기의 미확정성과 과학주의적 혐오
⇒ But, 이러한 우연적 성공은 문화상징을 통한 개인의 대체가능성을 강화했기에 가능한 "계획된 우연"
4) 현대의 이데올로기
-자유 허용. But, 이데올로기가 소속과 체계 속에서 드러남(통제당함)
⇒ 표준화와 비합리적 계획의 연관성
-철학자들의 빈곤부조제도 주장과 자선가들의 부조제거(동정 폐지) 주장
-황금의 심장: 삶의 역경에 맞서 싸우는 자세 → 사회가 생생한 고통을 고백
→ 대중문화에 의해 역경(사회 바깥으로의 이탈)과 지루한 행복 정당화
→ 스스로늬 무가치성을 인정, 사회의 일원임을 감내, 도덕적 순종, 사회와 주체의 잘못된 통일성
⇒ 개인의 몰락 by 비극의 해소와 사회통합
-문화산업에서 개인은 환상: 생산방식의 표준화, 보편성과의 동일화 전제. 각자 다르나 대량생산 변주 범위 내에서의 사이비 개성
-개인(사생활 or 사업) → 사생활(가정 or 공적 생활) → 가정(마찰 가득한 결혼생활 or 쓸쓸하고 외로운 평화)
⇒ 자기 자신 & 모든 사람과 불화. 사회적 교분만 존재. 내면적 교류 부재. 천편일률적 개인. 대체가능.
5) 예술의 위선적 자율성
-예술의 자율성은 본래 무목적성, 비효용성에 의미가 있음
→ 산업이 되며 사용가치 발생. 사회적 평가에 의한 질의 결정
(물신: 물건의 가치에 대한 숭배. 인간 아닌 물건의 사회 주체화)
→ 예술의 '팔릴 수 없기에 팔린다'는 속성이 역으로 '팔리기 위해 팔리지 않는다'의 위선으로 발생.
(ex: 라디오 공짜청취로 교향곡이 공짜로 혹은 헐값에 대량판매됨. 내용이 아니라 이 행위에 집중하게 되며 교양을 상실시키고 무질서를 증가시킴)
→ 예술과 수용자 모두 소외(상품화) → 사회, 기회, 유행 포착을 위해 문화산업으로 몰림
→ 문화는 더 이상 소비되지 않고 선전(향유에 대한 약속)의 연쇄로 전락
→ 선전비용을 감당 가능한 자본만이 권력 집중 → 선전=예술=순수한 사회적 힘 과시
- 서로 다른 예술작품이 똑같은 주제, 똑같은 양식을 끊임없이 재생산. 구분불가한 선동구호의 반복. 질을 상실한 채 인간을 효율적으로 조종하는 도구. 말과 의미의 분리. 탈 신화화. 예술의 주술화. 전체주의적 구호화(상투어, 유행어)
→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조건반사로 사용. 단어의 폭력. 항상 동일한 것을 택하는 자유. 문화산업이 제시하는 삶의 모델을 삶의 형태가 깊숙이 따르도록 만듦. 불가피한 동화.
5. 반유대주의적 요소들: 계몽의 한계
1) 반유대주의에 대한 두 의견
① 유대인을 소수파가 아닌 부정원리(명운을 건 근절대상)로 인식
- 진실은 파시즘이 유대인의 종족적 특성을 일깨운 것이고, 유대인은 노동자 이상으로 지배의 절대적 객체였음
→ 유대인을 지배자로 몰며 스스로 지배자가 되는 모순, 희생의 반복
② 자유주의적 명제: 유대인을 민족이나 종족이 아닌 사회에 동화되지 않은 종교적, 전통적 집단으로 인식
- 유대인이 자유주의적 통일성을 헤친 것은 사실. 그러나 사회의 통일성이 확립된 것은 반유대주의의 등장 이후
→ 반유대주의는 유대인을 사회에 통합시켰으며, 종족의 순수성은 오히려 붕괴, 분파만 남음.
-계몽과 지배의 변증법, 해방과 잔혹성의 이중성
⇒ 지배를 통한 분파적 통일성을 추구하는 것이 진보와 계몽의 진실
2) 반유대주의의 원리
- 반유대주의의 토대: (피지배자들 간의)평등주의 → 지배자, 이데올로기의 경제적 이득+피지배층 파괴욕구의 승인
- 절망(부지중에 좌절된 문명의 의식)의 폭발. 맹목성, 무의도성.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들의 재자각, 무의미한 반사행동, 맹목적 총체성.
- 인간의 권리(힘이 없어도 행복) VS 자유주의(힘이 있어야 행복)에서 나오는 좌절이 힘이 없어도(피지배층이어도) 지배층을 조종하며 행복한 금융인(돈)과 지식인(정신)의 이미지에 대한 분노를 유발함
3) 왜 유대인인가?
- 사회, 종교, 담론을 정파화, 시장화. 유대인 장사꾼들을 유물론자로 정의.
- 자본가의 중상주의: "노동은 생산적"이라는 표어 → 착취적 경제와 반유대주의(노동하지 않음) 은폐, 생산에 지배 내재.
⇒ 유통(유대인)에 착취의 책임이 떠넘겨지는 것은 필연
- 자본주의의 전파 +그로인한 폐해와 상징화
4) 기독교와 반유대주의의 관계
- "이디오진크라지": 문화적 무조건 반사
- 파시즘은 종교를 부정했으나 종교적 이디오진크라지를 체화
- 기독교의 성질: 보편성 강화, BUT 여전히 자연신의 '공포'를 보유. 다의적 신(자연)이아닌 '나는 나다'의 맹목성과 절대성.
→ but, 유대교의 상벌대신 은총의 계기를 부각함으로써 절대성은 완화, & 완화된 절대성을 주술행위로 보충(우상, 빵, 포도주) +영적영역(정신)과 육체영역을 분리하여 자기유지를 실현
→ 육체(인간)을 망각, 세속에 떠넘김 & 유한자(예수)의 무한성(신) 주장을 밝혀내려 하는 본능을 맹목적 믿음으로 막음
+불신자들의 불행을 통해 공고히 +기독교의 보상인 구원은 상벌과 달리 불확실.
→ 유대인 혹은 비기독교인들에게 거저 주어지는 구원을 증오, '믿음의 의식 강요, 본인 증명 시도.
5) 이디오진크라지, 반유대주의의 원리
-이디오진크라지의 대상: 개념적 질서 속에 합쳐질 수 없는 자연(특수자)
-원리: 본능적, 생물학적 거부감, 불안감(근원회상)
→ 스스로에 대한 자아의 통제력 상실(신체의 일부를 주변 자연에 동화)
→ 스스로를 경직, 죽음에 동화함으로써 저항, 자기존속
-본래의 미메시스: 유기적 타자순응. 직접적 동화
-주술단계의 미메시스: 조직적 타자순응 숙달. 맹목적, 육체적 모방
-역사단계의 미메시스: 통제(교육)되지 않는 순응을 추방. 과학적 물화(노동)와 정신적 반복(자동화)
⇒자연(지배)의 공포가 개인의 자아를 재생산.
-시민적 생산양식이 미메시스(억압된 충동, 직접성, 유희)의 망각을 강요.
-미메시스의 잔재 → 오래된 개인간의 직접적 관계 회상 → 지배자 피지매자 무관 문명인들을 분노, 찡그리게
-찡그림(이디오진크라지): 진지함 인정, but 회피 도망 비정직
-표현: 힘과 폭력의 고통이 탄식으로 흘러나온 것. 전 세계를 담은 것처럼 과장됨.
-활동의 성과(vs 미메시스): 고통을 잠재운 강인한 표정. 선동가, 지휘관의 도구. 희생자를 지정하여 공포 재생산.
→ 공포에의 미메시스. 타인(희생자)를 용납하지 않음. 거부하면 추방.
→ 그럼에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미메시스 잔존, 통제실패 결과로서의 자유 발생
⇒ "합리화된 이디오진크라지": 체제순응적 이디오진크라지. 반유대주의의 본질. 유대인을 혐오와 동시에 모방(미메시스에 굴복). 금지된 충동은 그 충동을 없애기 위해서만 허용
ex) 악취를 없애기 위한 후각, 아우슈비츠를 위한 유대인 공동체. 음모, 피의 제전, 범죄(유대인에게 부여된 이미지)를 제압하기 위한 범죄, 희생, 음모(반유대주의의 소망상; 미메시스)
-문명은 자연에 대한 사회의 승리. 모든것을 자연화함
-유대교는 자연에의 동화를 터부시 by 의식의 의무, 사회금언. "부정타지 않는 고기"로 유대인을 돼지라 박해함.
6) 반유대주의의 본질
-반유대주의의 기반: 잘못된 투사(인정하기 싫은 자신의 충동을 객체의 탓으로 돌리는 것. 억압된 미메시스, 외부세계를 적으로. Why? 자신의 것과 외부의 것을 구분 못하는 주체의 능력부족)
-투사: 자기방어, 먹이획득을 위한 모든 지각작용. 객체의 의도와 무관한 반사적 반응
→ 인간 사회는 감성/지성, 자기 것/낯선 것, 내면/외면/자의식/양심을 분리하여 투사의 통제를 강화시켜옴
⇒ 투사의 왜곡과 변질로 잘못된 투사가 발생
-지각된 형상: 형상+개념적 판단
-자아: 주체가 외부 세계의 인상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형성한 내부 인상의 통일.
→ 따라서 외부 세계가 없다면 고립, 경직, 고갈됨. 내면적 깊이 = 자아가 지각한 외부세계의 유연성, 풍부성
-의식적 투사: 지각된 대상과 지각주체(자아)의 "반성"된 대립 → 화해, 병적고독의 회복, "사물로부터 받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자연에 돌려줌"
-반유대주의, 제국주의, 동물에 대한 인간의 관점 등은 외부세계를 외면, 내부로 침잠
→ 내적, 외적 반성의 힘 상실. 양심과 분별력의 상실. → 가난한 내면(고정관념)으로 외부세계를 동일시
⇒ 외부세계(광기)를 지배, 박멸, 자기유지를 위한 차가운 수단과 기회로 삼음.
-편집증: 외부 세계를 본인의 목적에 맞게 편집하여 소유, 지배 → 강박관념에 빠져 편집증을 세계에 투사
-편집증은 인자한 시선을 눈치채지 못하며 그 안의 자유, 사랑이 있다는 사실에 분노, 약탈하려하나 소유하지 못함.
-병적인 투사(프로이트): 터부시 되는 충동은 자신에게조차 위험한 것이기에 외부 객체의 것으로 전이, 취급함.
-지각단계의 위험성: (반성 없는+잘못된 직접성을 가진)망상과 진실의 구분 불가능성
→ 현실에 대한 논박 없이 폭력의 책임을 폭력의 대상에 부여
⇒ 헤겔, 라이프니츠적 '철학'(개인 내부와 타자 전체의 모순을 성찰, 반성)을 통해서만 극복 가능.
-판단의 특징: 확언. 편집증적.
-편집증적 광기: 부정성을 갖지 못하는 무능, 초일관성, 악 무한, 파편적 판단에 봉사, 심리적 고정관념에 국한, (본인이 좌절된)동일한 장소 무한히 배회함.
⇒ 해소를 위해 좌절을 사유와 판단으로 높여나가야.
-정신의 잘못된 투사 본능(설익은 교양) → 본래 교양을 통해 조절해야 하나 오늘날은 교양이 빈사+편집증 환자끼리 연대
→ 편집증의 사회적 광기화 발생(진공, 고립의 공포)
-교양이 병든 이유: 시민의식과 함께 확산하였으나 사회의식이 따라오지 못함.
→ 교양의 물화, 상품화, 상품가치의 수단화 → 고립만 유도. 어설픈 교양. 광기 체계. 박해 환영.
- 자본주의(거대자본) → 양심과 도덕적 행동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 토대를 제거 → 개인은 순종을 통해서만 생존 가능
-화해(기다림 필요) vs 증오(기다림 불필요. 파괴를 통한 화해, 객체와의 결합)
-지배: 지배받는 자들이 동경하는 모습(유대인 자본)을 증오로 바꿔야 → 자유주의적 자본(분산된 재계실력자)의 상실
→ 잘못된 투사, 사유의 종속 ⇒ 해방되어야.
7) 계몽의 본질과 극복
-반유대주의는 반자유주의와 국수주의의 하위항목
-현대의 선택은 정해진 정책묶음의 선택(티켓). 개인의 경험, 이유와 무관하게 정책 전체에 동의해야만 함
→ 판단이 변증법적 종합이 아닌 범주적 포섭에 의해 결정됨. 분업화된 전문용어, 우민화, 아군 또는 적군
-계몽 변증법의 광기화: 경제과정(최소수단 최대산출)이 개개인을 소기업화
→ 자아와 초자아의 단자 단위에서의 경합(내적변증법) → 기업 담합, 세계전쟁 → 사회 통제, 개개인 자율성 포기로 발전
-화해불가능한 이데올로기의 충돌X. 티켓(공룡 권력)에 기업도, 정치인도 순종. 개별과 집합 사이의 무기력(화해와 절대적 대립)
-더 이상 개인적 특질(심리, 양심)이 무의미 → 티켓에 의해 사회적 수단적으로 동원 = 경험의 상실이 반유대주의의 본질
- 경험과 사유를 지닌 계몽만이 한계 극복 가능
6. 추가-스케치와 구상들
1) '사실에 정통함'에 반대하며
-'사실에 정통함' = 우둔함.
-합리적 이성은 교환행위에 기초. 지식인은 그 보편성에만 주복, 파시스트는 특권적 편파성에만 주목.
⇒ 파시스트는 한 국가 내의 세력은 잘 응집시키지만, 국제관계는 보편성에 기반하기에 패배함
2) 두 개의 세계(어쨌든 마찬가지)
- 미국은 유물론적 세계. 중국은 관념론적 세계
3) 지배로 변하는 이념
-이사우파니샤드: 진보적 경전 취급을 받으나 청년 배반. 조직력을 갖춘 사회참여, 통일이론을 수립함으로써 분파화된 좌파적 사분오열에서 이탈. 비타협적인 이론은 사회와 보조 맞추기 어려우며, 따라서 이 역시 지배적, 타협적 경전.
-래디컬 운동과의 차이는 내용적 층면(금욕주의)가 아닌 형식적 축면(조직적 움직임). 고티마 분타는 금욕주의이나 보수적(카스트제도 옹호).
-유물론은 환상을 배재하고 현 상태에 순응할 것을 요구. 금욕주의는 불의에 순응할 것 요구.
⇒ 생존을 위해 조직에 실천적으로 참여할 것 강요. 지배를 위한 수단.
4) 유령에 관한 이론
-온전한 관계: 삶의 연장. 죽은 자 역시 산 자와 동일.
-과거의 유령: 죽음에의 죄의식, 소망, 질투
-현대의 유령: 죽은 자와 비동일시. 망각, 무관계.
⇒ 역사와 죽음을 군더더기로. 추방의 대상. 비합리의 유령화
5) 어쨌든 마찬가지다
-문명의 근원이 외적자연에 대한 공포. 따라서 문명과 공포는 불가분적
6) 동물심리학
-사회 순응 = 평화+구성원의 적대감 제거
7) 볼테르를 위하여
-"권력은 선을 유지하며, 권력을 몰아내도 더 몹쓸 권력이 올 뿐"이라는 말은 사실.
-But if 선이 변명적일 경우 반대편의 폭력을 정당화. 이론은 불의를 완고히 부정해야. 기존 권력이 있다고 더 몹쓸 권력이 행패를 부리지 않는 것은 아님.
8) 분류
-보편개념은 인식의 조건이지 인식과 진리가 아님. 보편 역시 영원하지 않고 일회적.
9) 눈사태
-세계의 흐름: 통계적 경향성 따라감. 전쟁의 진정 이후에도 회복하지 않고 합리화, 해체, 자유 축소, 외국인 적대 강화. 자유주의는 이것과 저것을 포섭하지 않고 이것과 저것의 양자택일을 강요.
10) 교통에 의한 고립
-교통의 발달로 인한 공적공간의 축소(대합실, 관공서, 사무실)
-공적 교통인 기차에서 사적 교통인 자동차로 변화하면서 자동차 수준에 따른 숙식이 선택되고, 소득수준에 따른 고립이 발생, 소통이 획일화됨.
11) 역사철학 비판
-헤겔: '자유, 정의'라는 개인적 관점에서 역사를 접근
-인류문화는 개인이 아닌 조직(기계, 화학)에 근거하여 지배적 위치를 형성해옴.
12) 휴머니티의 기념비
-프랑스. 휴머니티의 본고장. But, 블룸 정부가 개별적인 것을 존중 않겠다 선언.
13) 범죄자의 이론
-감방: 단자의 상징. 자기유지를 위한 범죄 against 사회.
-더 사악한 것은 소수의 범죄자. 개개인을 죄수로 만드는 것은 대체로 상황과 운.
-19세기 범죄자의 특징: 주변 세계(환경)에 무기력하게 매몰, 격리를 통해 회복(=자유의 구속)
-파시즘의 특징: 생산명령 집중, 시장(정신적 매개)의 폐기. 감옥 없이도 사회에서 보편자 강요, 자유 구속
14) 진보의 대가
-비교해부학자 피에르 플루렝: "마취제 콜로로포름은 고통을 강화하지만 수술을 망각하게 한다."
"마취제가 의사들로 하여금 과감한 수술, 실험을 하도록 유발한다."
"정신장애나 고통스러운 죽음이 걱정된다. 너무 비싼 진보의 대가"
-자연에 대한 지배 → 인간 지배, 스스로 희생 → 고통을 잊기 위한 망각, 회상의 상실, 물화.
15) 공허한 경악
-어떤 대상이 몰락하기 바라는 증오는 결국 자기 자신을 겨눔. 경악은 자기 혐오의 다른 표현
-프랑스는 히틀러를 지지함을 통해 몰락, 부자는 알거지를 혐오함으로써 탕진
16) 육체에 대한 관심
-지하의 역사: 왜곡된 인간본능, 정열
-'주인'과 노동의 분리(인간 이원화) → 노동 경시
-기독교의 육체혐오: 구약의 육체 혐오 → 신약&군주론의 노동 옹호 → 루터칼뱅의 노동 찬미(but 육체는 혐오)
⇒ 증오에 찬 사랑. 육체를 혐오하나 노동의 열매를 장려해야.
-시대에 따른 육체혐오: 고대(완력만 찬미; 칼로가가티아)
→ 산업화(기계화로 인한 육체의 의미 상실, but 광고성 이미지로 동경의 대상으로 남음
→ 파시즘, KKK의 등장
-문명과 지배가 육체, 대지를 고기(측량의 대상. 무게, 칼로리, 활동량)로 물화, 자연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위장
17) 대중사회
-권력자의 높은 인격은 환상.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 응집된 과장, 집합적 투사일 뿐인 배우, 연기자.
⇒ 고로 파시즘에 대한 투쟁의 핵심은 과대화된 이미지를 본래의 크기로 되돌려놓는 것.
18) 모순들
-철학자가 하는 것: 보편적이고 당당한 이론 개발 for 권위 순종.
-요즘 철학: 실천에 편중, 강요, 추상성 거부.
-논리는 진보에도 반동에도 봉사함
19) 개인적인 관찰
-40대에 갑자기 기존 생활방식이 교란됨.(젊은 날의 희망을 배반. 세계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부패형벌)
-개성이 몰락하나 지배체계가 장악하지는 못함. 체계과 개개인에게 가한 불의의 상흔
→ 경직된 사회에 대항하여 더 나은 사회를 대변 가능한 것은 경직된 개인 뿐
20) 철학과 노동의 분업
-철학에 대한 사회의 요구: 산업분야 고려, 사실과 지식의 기능적 배열. 과학, 분업.
-역사적 사료 → 관리에 이용(기업, 행정, 정당, 노동조합 등)
-현재의 철학: 사유와 변증법을 추방(비효율적, 과학 번창에 장애)
⇒ "철학은 종합이 아니며 기초학문이나 최고학문이 아니다. 철학은 다만 그러한 암시에 저항하려는 노력이며, 지적 자유나 현실적 자유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단호한 결의이다."
-철학은 기존 질서의 이상(노동분업, 진보)를 믿지만 '양'을 편애하지는 않는 모순의 목소리. 사회적 강압을 사회 곳곳, 구석구석에서 추적
21) 사유
-진리, 사유는 능동적. 생산성과 같이 이념에 종속된 개념 아님
-물신화된 사유: 사실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하나 답과 실천을 강요
22) 인간과 동물
-인간과 동물의 구별: 서구인류학의 무비판적 토대
-자유 상태의 동물이 아닌, 인간이 속박하고 훼손한 동물을 토대로 이끌어낸 결론이기에 자유상태가 아닌 인간에게 더 잘 들어맞음.
-이성을 통한 구분이 아님. 영혼의 충동이 계속 이성(통제)과 마주침. 인간은 심리학의 대상, 동물은 실험, 착취, 동물심리학의 대상
⇒ 인간과 동물을 물화
-동물도 인간과 같이 감정과 욕구가 있음. 그러나 개념화 동일화하는 이성과 공허에 저항할 언어가 없음
-설화의 '동물이 되는 형벌': 과거에는 인간과 동물이 동일했음 암시
-남성주도적 문명분업 → 동물을 여성에게 분배. 억압, 마녀사냥, 미의 위탁, 방탕의 추구(사랑의 공장화)
- 과거의 지배는 거룩한 형상(심미적 등가물)이 필요했음. 현재는 불필요
⇒ 시민적 여성숭배가 화석화된 독부의 바가지, 욕설, 경쟁, 고독. 전투기가 착륙하기 위한 동물의 말살
-파시즘이 되살려내는 왜곡: 이성적인 일탈(모순△)을 용인. 배우로 표준화된 자연스러움(△). 외부 사실로 유지되는 문화(△), 남성의 자기애를 높이기 위한 여성경배(△)
⇒ 현대사회의 우상: 위엄, 완전, 동물지배 남성으로 표현. 이를 위해 희생물은 이유 없이 선택됨
-반성능력을 상실한 인간이 우주를 굴복시키는 세계
→ 실천, 가담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파시즘, 계몽, 진보가 함께함
-인식된 자연(반정신, 허위, 야수성, 낭만, 고귀) vs 그냥 "자연"(비가담적. 존재)
23) 프로파간다
-프로파간다는 언어, 운동을 왜곡, 도구화
-'자유를 외치는 프로파간다(△)'의 모순성
-이론과 수혜자의 이해를 뭉뚱그림. 호언장담과 질(quality)의 반비례
-현실의 지옥? 맞을수도 아닐수도. 빠져나오라? 잘못됨.
-책임의 주체는 대중도, 개인의 무기력도 아님
24) 우둔함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지성의 상징: 달팽이와 더듬이
→ 장애물 앞에서 움츠려들지만(전체와 하나됨) 다시 조심스레 뻗어나옴
-고등동물: 더 큰 자유 추구. 더듬이를 움츠리지 않음. 적극적으로 시도하지만 더 큰 공포와 폭력에 분쇄됨. 우둔해짐
-인간의 우둔함, 아이의 반복된 질문 = 장애물로 인한 상처, 근육의 경직, 희망이 정지된 지점, 굴레를 벗어나지 못함의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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