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1997)

23.04.30(일)

-평점: 4/5

-성장은 집을 떠남으로써 시작된다

-이미 많은 이들이 지식으로라도 아는 명작, 주옥 같은 명대사들

-지금 기준으로는 전형적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지만 이것조차 높은 완성도와 특별한 소재를 통해 극복되는 느낌

-갈등구조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움. 어느 입장도 이해할 수 있는 대립관계 설정이 좋음

-굳이 흠을 찼자면 수학 교수님 관련 장면들이 감정적으로 몰입될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아 이성적으로만 납득하고 넘어가게 되는 느낌? 그러나 지금도 내용이 어색한 부분은 전혀 없으며, 더 넣는 것이 영화 템포나 이야기의 깔끔함 측면에서 득이 될지는 확신할 수 없기에 흠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

 

아호, 나의 아들(2019)

23.05.28(일)

-평점: 4/5

-잘못 옮겨온 발걸음을 되돌리기 위한, 어느 무너진 가족의 처절한 몸부림

-아름다운 장면과 아름다운 음악 속에 진행되는 무겁고 처절한 이야기

-가족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이지 않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할 것

-한 가족이 모두 겪기에는 너무 많지만 개별적으로는 충분히 있을 만한 사건들

-중간에 아허가 출소할 때 수감자들이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은 살짝 의문이 들었음. 관습이라기에는 너무 자발적이고, 유대감이라기에는 너무 갑작스럽고

-그럴듯한 표현에 딱히 대단한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몇몇 대사들이 있어 기록함; '친절을 남한테 다 줘버려서 자기 몫은 잊고 못 챙긴 듯하다.' '태양은 공평하다. 세상 어디든 같은 양의 낮과 밤을 주니까. 동물들도, 사람들도 태양을 피해 그늘을 찾지만 나만이 피할 그늘이 없는 것 같았다.' '순간을 잡고 방향을 정하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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