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이즈 어프레이드

23.07.23(일)

-평점: 2/5

-무섭지도, 흥미롭지도, 웃기지도, 불쾌하지도 않은

-미드소마 감독 아리 애스터와 조커 호아킨 피닉스의 콜라보인만큼 연기, 비주얼, 사운드, 편집, 연출 같은 객관적인 요소들의 퀄리티는 높다. 실험적이지는 않지만 다양은 한 여러 시각적 연출들을 높은 완성도로 표현해낸 것이 보이므로 이 두 사람의 팬이거나 아리 애스터의 연출적인 부분에 관심이 있다면 나쁘지는 않음

-하지만 스토리와 그 전개의 수준은 높지 않아 시각적 연출의 완성도가 퇴색됨. 불친절하다기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떻게 전달할지가 정리가 안 된 느낌. 소재적으로도 본인의 장기인 공포의 여러 요소들을 가져왔지만 자연스럽지도 않고 어우러지지도 않았으며 어떤 부분은 유치하기까지 해 작품에 대한 몰입과 이해를 꾸준히 방해함

-같이 본 친구는 가족관계에서도 존재할 수밖에 없는 크고 작은 불편함들을 포착한 영화라고 해석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소재에 대한 것은 동의하나 그리 와닿지는 않았음. 애초에 내용의 전달 자체에 관심 없었을 수도? 지금은 감독의 연출 포트폴리오 용 작품이지 않았을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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